안녕하세요?
10대 게시판에 60대 할머니가 글을 쓰려니 참
민망하네요.
도움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말그대로 60대 중반 할머니고 고1된 손녀와 둘이
삽니다. 아들 내외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면서
그렇게 되었네요.
착하고 이쁘고 얌전한 손녀입니다.
할머니에게 짐이 될까봐 학원 한 번 보내달라고 한 적
없이 교육방송 보면서 혼자 공부했어요.
우리는 경기외곽지역에 사는데, 시골이라면 시골입니다.
손녀가 작년에 중3일 때 학교에서 내신점수를 196점
받았다고 중학교에서 좋은 고등학교 추천을 받았어요.
기숙사학교라 사교육도 없으니 학원에 안다녀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시골이고 저는 차도 없고 차가 있어도 젊은 엄마들처럼
손녀를 학원에 데려다주고 과외선생님을 알아봐주고
이런 정보도 없어서 난처하던 차에 너무 잘됐다 싶어
손녀가 그 학교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요, 고등학교 입학 후 학교에서 하는
설명회 같은 데 몇 번 참석하기는 했는데 설명이 너무
어려워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중학교 선생님들처럼 친절하시지도 않고 다들 너무
바빠 보여서 누구한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학부모님들도 다들 젊어서 말걸기도 조심스럽고
무엇보다 다들 경쟁자라고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손녀가 입학하고 보니 다들 쟁쟁한 애들만 와서인지
성적이 생각보다 저조한 편인데요.
손녀 말로는 대학입학이 수시 정시라는 게 있어서
수시는 내신도 높고 수능도 잘보고 무슨 자소서 그런 거
써야 하는데 자기는 어렵다고 수능에 올인하겠다고
수능만으로 대학에 가는 게 정시라고 하네요.
그럼 손녀 말대로 수능시험 점수만 좋아도 대학에는
들어갈 수 있는 건가요?
대학교마다 어떤 데는 정시가 되고 안되고 하는 데가
나눠져 있겠지요?
그리고 손녀는 미술 쪽에 관심이 많아서 공예과 라는
데를 가고 싶어하는데 이 아이는 인문계 사립이거든요.
손녀처럼 인문계고등학교에서 공부한 아이도 공예과를
갈 수 있는지요? 미술학원 안다니고도요.
그리고 서울 안에 있는 공예과를 가고 싶어하는데 제가
어느 대학에 이 아이가 갈 수 있는지도 감이 통 안와요.
할머니라 정보에 너무 무지한 것 같아 자괴감이 들고
아이에게 필요한 도움을 주지 못해 면목이 없습니다.
혹 이 글을 보는 학생들 중에 나에게 도움이 된다 싶은
말 어떤 거든 좋으니까 정보를 주면 고맙겠어요.
그럼 학생들 다들 공부 열심히 하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