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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돈 달래서 지쳐요

ㅇㅇ |2023.05.19 12:51
조회 19,795 |추천 73
이제 30대 초반인데 요즘 인생 번아웃이 엄청 세게 온것 같은데 제가 못나고 게을러서 그런 건지 다른 분들 얘기 좀 들어보고 싶어서요.

지금 서로 다른 지역에 따로 살아요.
최근부터 부모님(한 분은 돌아가심)께서 가진 재산 0에 빚도 못갚아서 공과금이며 뭐며 다 밀리고 한달에 두세번씩 10만원, 20만원씩 달라고 연락 오는데 일하다가도 그 메시지 보면 숨이 턱턱 막히고 미치겠는 느낌이 들어요. 분노가 치밀어오르는 느낌.

한 달에 해봤자 큰 돈 아닌 거 알긴 하죠. 그냥 이 나이대 용돈으로도 드릴 수 있는 돈이란 걸..
근데 제가 중간에 직종을 바꿔서 다른 길로 일하는 중이라 아직 자리를 완전히 못 잡았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해서 보탬이 되는 게 맞다고는 머리로 생각하는데.. 진짜 저런 상황이 되면 진짜 숨이 턱턱 막히고 내가 노력해서 뭐하나? 이 생각이 들고 다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들려고 해요..

빚 갚는다고 큰 돈 달라해서 받았던 거 갚는다치고 이것저것 긁어모아서 3천 정도 해드렸는데 결국 다달이 이자갚다가 그냥 원금 못갚고 파산지경인 거 같아요.

친구들은 결혼해서 사위 차 사주고 집 얻는 데 보태주고 그러는 거 보니까 너무 짜증나고 현타와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되는지..
저는 보탬 바라지도 않거든요. 이젠 그냥 알아서 살게만이라도 냅뒀으면 좋겠어요

어렸을 때도 돈없어서 친구들이 학원 다니자는 거 학원 싫어한다고 뻥치면서 다녔는데... 하... 크고 나니까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와서 숨이 턱턱 막히고 일적으로 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다 포기하고 싶고 짜증만 나요..

이럴때일수록 더 힘내고 노력해야 되는 거 아는데 내가 해봤자 뭐하나.. 싶고.
이런 상황이라도 더 이 악물고 사시는분들 많을 텐데 제가 나약하고 게을러빠진 걸까요..?

젊어서도 없던 생활력이 나이드니까 나이가 방패가 됐어요..
추천수73
반대수6
베플ㅇㅇ|2023.05.19 13:27
30대 시니 부모님은 50대 후반에서 60대 실텐데 ... 그 나이면 부모님도 일하셔야죠... 지금까지 안해준것도 아니고 생활비 정도는 일해서 충당하시라고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너무 착하신것 같네요 .... 해드릴수록 앞으로 더 바랄거에요
베플ㅇㅇ|2023.05.19 13:45
해주니까 달라고 하죠
베플i|2023.05.19 14:57
돈을 주지 마세요 돈없다 해야 달라소리를 안하죠 달란다고 계속 주니까 계속 달라해도 되나보다 하죠 거절 못하면 전화를 받지 마요
베플ㅇㅇ|2023.05.19 13:22
독하게 마음먹지 않으면 님은 영원히 부모의 지갑으로 살것임. 좋게 이 상황은 못끝내요 독하게독하게 과감하게... 나도 힘들다 더이상 없다...라고 말하세요 주저리주저리 이유를 둘러대지 마세요. 그냥 이제 나에게 기대지 마라 라고 하세요 60대까지는 요즘 충분히 혼자 벌어서 살수 있어요. 30대 초반이니까 부모는 기껏해야 50대 후반이겠구만... 몸쓰는 일은 차고 넘칩니다. 나쁜년이라는 둥 난리를 치면 그냥 나쁜년으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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