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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이에게 학교에서 산다고 했다가 학부모님께서 뿔난 상태입니다

ㅇㅇ |2023.05.19 23:25
조회 82,324 |추천 42
안녕하세요, 우선 카테고리와 맞지 않는 글 죄송합니다.

올해 처음 정식으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중 입니다.

아이들은 전부 귀엽고 착하고, 제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지 말썽쟁이들도 별로 버겁지 않습니다..

다만 저희반 한 아이가 조금 감당하기 힘들었는데요,

이 친구는 반에 딱히 친한 단짝이 없어 그런지 하교할때 저에게 같이 집에 가면 안되냐, 를 물어보는 등

딱히 문제되는 발언을 하지는 않지만 선을 지켜야되는 학교 선생님으로서는 대답하기 어려운, 사적인 질문들을 너무 많이 하는 편 입니다.

그러다 그 학생이 저에게 어디에 사냐고, 집은 언제 가냐 물어보길래

선생님들은 전부 학교에서 살고 자요~~ 라고 대답 했습니다

아이는 눈이 휘둥그레 해져서 너무 신기해 했고요

이 나이대 아이들은 그걸 믿고 상황을 무마 하기 위한 선의의 거짓말? 이었죠 ㅠ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아이의 반응이 좀 귀여웠습니다.. 좀 자기만족이 없었다고 하지는 못하겠네요…

그런데 오늘 오후 그 아이의 학부모님께 전화가 와서

말투는 차분하지만 확실하게 화가난 강한 어조로

선생님이 아이에게 그런식으로 거짓말을 해도 되는거냐고 물으셨습니다.

저는 제가 그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을 설명 드리기는 했는데요

학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어떤가요? 이러한 선의의 거짓말도 제가 선을 넘은 걸까요? 학부모님들 의견을 듣고자 올립니다..!
추천수42
반대수181
베플ㅇㅇ|2023.05.20 07:05
별 시덥잖은걸로 전화질은~~ 드럽게 할일도 없네
베플ㅎㅎ|2023.05.20 08:18
퇴근 후 초1 우리 반 아이가 전화함. 자기 텀블러 교실에 놔두고 왔다고 자기 학교 다시 가니까 나보고 와서 학교 문 열라고 함. 선생님 퇴근해서 집이라서 못 간다고 하니 선생님 집 어디어디어디잖아요. 가까우니까 와서 열라고 함.ㅎ그 뒤론 애들한테 집 알려주기 싫음.
베플ㅇㅇ|2023.05.20 00:06
아이는 기본적으로 착한 거 같은데..부모 때문에 망가지는 거 같네요. 그냥 무시하세요. 교사한테 어디 사냐고 묻지도 않지만, 거짓말 안 하면 교사가 어디 사는 지 알려줘야 한답니까? 저런 인간인 교사가 뭐라 말했어도 태클 걸 겁니다.
베플ㅇㅇ|2023.05.20 12:33
사회가 이렇게 변할수록 교사는 점점 학생들을 사무적으로만 대합니다. 별거 아닌걸로 전화하지마세요 문자도 하지마세요. 그 전화한통에 교사는 하루종일 아니 어쩌면 일주일을 힘들어합니다 그리고 궁금한게 있어 문자보낼때 예의는 지켜주세요안녕하세요 누구 엄마입니다 이 문장이 그렇게 어려운가요? 이것도 가르쳐줘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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