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고수분들의 지성을 빌려줬으면함
혹시 시간이 된다면 읽고 답글을 부탁합니다
빠르게 쓰고 업무복귀 해야하므로 음슴체 쓰겠음
오탈자 양해바랍니당..
우리팀은 세명인데 지난주에 팀장이 자기는 앞으로 이 회사의 사장이 될거다라고 말하며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할건지 거의 한시간을 얘기해줬음. 그리고는 나와 내 바로 윗 상사도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라고 하는거임.
이 대답을 계기로 자기는 끌어가야할사람을 제대로 정하겠다 정확히 이렇게 말했음
일주일 시간을 줬고 오늘 대답해야하는 날임..
저렇게 질문했을때는 좀더 큰 포부를 얘기하라는것 같은데 난 그냥 요즘은 적당히 편하고 적당히 보람있고싶은마음뿐임.
어떻게 말해야 팀장 심기를 안건드리면서 잘빠져나갈까
일주일동안 고민했는데 답이없음.
이전직장생활의 배경을 살짝 얘기하자면,
지금은 35 여자고 21살에 전졸로 제조업 기술직군에 연 1400만원 연봉으로 취업해서 이직 6번에 중간에 학위 취득하고 꾸역꾸역 동종업계 지금은 내 나이대 받는 연봉 맞춰둠.. 그렇게 잦은이직에 경력은 남았는데 직급은 여전히 못따라감
일찍 취업한탓에 어딜가나 막내였을땐 자기들 경쟁자라는 생각이 없었는지 대인관계 문제는 없어서 열정페이도 버텨졌는데 애매한 직급 하나 받고보니 내 의견에 견제도 많이 들어오고 업무경쟁도 심해지져서 나는 계속 내 일을 나보다 일을 모르는사람한테 증명해야되고 일단 까라면 까야하는 위치에 있으니 근 10년간 열의에 불타 밤샘작업 마다않던 나도 이제는 자꾸 생기는 천장에 의욕이 많이 꺾임
이제는 그냥 이정도 연봉에 정착하면서 가늘고 길게 가고싶은데 이따위로 말하면 내가 팀장이라도 ㅈㄴ한심하게 보겠음..
다시 또 짐싸야할때인가 생각들면서도 어딜간다고 이구조가 바뀔까 싶어 하소연처럼 질문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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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솔직한 심정을 더 못쓰고 일하러 들어왔다가 다시 수정하러왔는데, 팀장이 회식자리에서 수시로 어깨동무를 하며 포옹을 해댔는데 안피하니 목아래 승모근 쓰다듬고 그것도 그냥 넘어가니 팔 안쪽 여린살 조물딱거려서 지금은 절대 옆자리 피하고있음 더 안피했으면 더했을 인간이지만 뒤집어 엎자니 애매하여 반쯤 짐승으로 보고 직장생활에 더 회의감 갖는 상태임. 그래도 돈은 벌어야지 싶고 내 인사권에 팀장이 절대적이라 그전에 진짜 더심한 경우도 있어봤기때문에 이정도는 물의안일으키고 참는중임
그럼에도 비전을 제시하는것에 비위를 맞춰야 하는 내가 참 안타까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