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척에게 빌려준 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쓰니 |2023.05.29 00:42
조회 6,022 |추천 4



+ 추가 (23.05.29 / PM 02:20)


글을 읽어주시고 답글 써 주신 분들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글을 쓰기 전에 주변에 아는 사람 중 변호사 분이 있어서 여쭤봤었는데 그 분은 어려울 거라고 하셨어요. 가지고 있는 자료를 다 살펴주시진 않았지만 얘기 들어보시고 그렇게 말씀하셔서 제가 혼자 사례들을 인터넷에서 뒤지던 중에 홀로 막막해서 올린 글이었습니다. 그 분이 주셨던 피드백이 저를 경직 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변호사 분들을 컨택해도 같은 답을 줄거라는 생각과 같은... 다시 한번 더 상담을 받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읽어주셔서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읽어 주신 분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다른 분의 경험이나 지혜를 얻고자 제 인생에서 처음으로 온라인에 글을 올립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시고 조언을 얻을 수 있길 간절히 희망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해외에 살던 중에 어머니 건강이 안 좋으셔서 얼마 전 귀국하여 함께 거주 중에 있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짐을 정리하다 어머니 서랍에서 편지를 하나 보게 되었고, 그게 돈을 빌려줬는데 안 갚아서 돌려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읽는 동안 편지 내용이 너무 구구절절하여 다 읽고 손이 떨릴정도로 가슴이 미어져 화가 났고, 어머니께 편지를 내밀며 무슨 일이냐고 여쭈었습니다.


그에 듣게 된 내용은 시댁 친척들에게 대략 20여년전 돈을 빌려줬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빌려줬었다는 것은 알았지만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의 속상함을 자식에게 되물림하고 싶지 않으셨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시 저희 아파트를 팔아서 큰 돈을 빌려줬고, 그 들의 이자까지 대신 갚아주었으며, 그 후에도 그 들이 형편이 어려울 때마다 빌리러 왔었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제 기억에 그 집 자식은 사립학교에 다녔던 게 생각나면서 분노가 치밀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가 몇 년 전 이렇게 쇠약해지시기 시작할 때, 저에게 가장 속상한 것이 평생을 일했는데 당신 집 하나 없다고 말씀하셨었습니다. 그 생각이 나면서, 그 것도 모르고 어머니가 혼자 끙끙 앓게 둔 제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집 앞에도 찾아가시고 내용증명서도 보내셔도 지난 몇 십년간 묵묵부답입니다.


시댁이어서 항상 어머니께 돈 갚지 않아도 당당했던가 싶은 생각도 들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 뒤치다꺼리 뿐만 아니라 온전히 어머니의 힘으로 마련했던 집도 날리면서 빌려준 돈에 이자까지 대신 갚아 주셨다는 얘기에 저는 어떻게든 방편을 찾고 싶습니다.


전화하면 자기들도 힘들다고 소리지른다는데, 제가 가만히 있으면 자식된 도리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빌려준지 20년이 넘어 법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하긴 어렵다고 알고 있는데 혹시, 다른 방편을 알고 계시거나 경험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지혜를 나눠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전체 금액은 아니지만 일부분에 대한 내용증명서와 계좌이체 확인서가 있고, 어머니는 평생 일기를 쓰셔서 일기에 빌려준 경위나 금액, 만난 장소 등 아주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는 것을 가지고 계십니다.


몇주를 혼자 사례들을 찾아보고 리서치하던 중에 잠이 도저히 오질 않아 글을 올립니다.


두서없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6
베플ㅇㅇ|2023.05.29 10:49
변호사한테 좀 가세요 날로 먹을 생각 말고
베플이런|2023.05.29 10:46
중간중간 독촉을 했으면 시효가 유효한거 아닌가요? 이런것은 변호사와 상담을 해보세요. 어머니 심정이 오죽하시겠어요..시댁식구인데 어찌 고소하냐 ..이런 말씀하서도 쓰니가 든든하게 방어막이 되주시길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