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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몇곡 &봄을 느껴보는 행복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들국화 |2004.03.13 12:02
조회 410 |추천 0

  

     어제는 6학년이나 되는 큰 녀석의 교실 유리창을 닦으러학교에 갔었습니다.녀석들 교실 유리창은 저학년 교실 유리창보다 훨씬 더럽고 먼지가 많더군요.저학년은 엄마의 손길이 자주 닿으니 그래도 깨끗한 편이고큰 녀석들은 엄마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작년에 저는 녹색 어머니를 했고 녹색 큰 녀석 선생님은그때 녹색 어머니를 담당하셨었기에 서로 안면이 있었기에가벼운 마음으로 갔습니다.녀석의 선생님은 서른 일곱입니다.하지만 갓 서른을 넘은듯이 젊어 보입니다.아이들과 생활을 해서 그런걸까요.선생님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같은 엄마이고 생각도 비슷하고 마음도 잘 맞았습니다.하지만 어찌나 생각이 젊고 적극적이고 정열적인지 아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으시더군요.육학년을 세번째 맡으신다는 선생님..중학교 입학을 앞두고 경험이 있으신 선생님을 만난게녀석들에게도 엄마들에게도 복이겠지요.녀석들도 원숭이띠고 선생님도 원숭이띠라며 같은띠라서 잘 맞는다며 녀석들과 열심히 부딪히며일년을 지낼거라 하시는데 자신감 넘치는 선생님의 모습에서우리집 큰 녀석이 왜 그렇게 선생님이 좋다고집에만 오면 이야기를 늘어 놓는지 알겠더군요.아이 이름을 말하지 않아도 선생님께서 먼저 알아보시고○○어머니 작년에도 녹색을 맡으셔서 고생을 하셨는데 오늘 또 고생을 시켜드려서 어쩌지요.하시며 싹싹하게 반갑게 먼저 맞아주시는 선생님.. 여섯명이나 되는 엄마들과 같이 손걷어 부치고청소를 하시는 선생님..5층에 있는 녀석들 유리창 닦는일은 높은곳에 못 올라가는 내게는다리가 후들거리고 어깨가 아프도록 힘들었지만,일을 끝내고 선생님과 엄마들과 마주 앉아 아이들 이야기 나누며 마신 한 잔의 커피는 참 달았습니다. 녀석이 좋은 선생님을 만난것을 보니 녀석은 올해 참 복이 많을려나 봅니다. 밤토리 녀석 교실은 아직도 들여다 보질 않았는데월요일날 엄마들하고 모여서 대청소를 가기로 했답니다.녀석이 부반장인데도 신경을 안쓰니 서운해하고계시진 않으실런지...하지만 열심히 아이들을 위해 청소를 하는 모습에서마음을 읽으시리라 생각되는군요.밤토리 선생님도 저와 동갑이니 잘 이해하시겠지요..저학년이라서 무엇보다도 녀석들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엄마들이 청소를 해 주어야 할텐데...선뜻 나서지를 못하는 건 혹여 치맛바람 일으키고다니는 엄마로 소문이 날까 염려스런 마음일까요.오늘 아침에 녀석들 편에 선생님께 드리라고둥그런 허브사탕 한 통씩을 핑킹가위로 포장지를 예쁘게 가위질해서 녀석들에게 하트모양 메모지에 한마디씩 쓰라고해서 붙여 보냈습니다.해마다 화이트데이 날에는 천 이삼 백원이면 살 수 있는사탕을 녀석들 선생님께 보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작은일이지만 선생님께는 아이들에게마음을 담은 작은 메모를 받는다는게 흐뭇하고선생님으로서 보람을 느끼시는 하루가 되시겠지요."노대통령 탄핵안 가결"이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일로 인해서 나라안이 온통 어수선합니다.하지만 모든것은 국민이 원하는대로 ,뜻하는대로,바라는대로반드시 되리라 믿습니다.화가 나거나 힘들때 입에 넣은 달콤한 사탕 한 알이마음을 진정시킨다고 하더군요.모두들 사탕하나 입에 넣고 놀란 마음 진정하시고내일이 화이트데이라니 남자분들 값비싼 사탕은 제껴두시고슈퍼에서 박하사탕 한 봉지에 마음이 담긴 쪽지 한 줄 써서 아내에게 건네보세요.뭐 그런날을 따지냐? 다 사탕 팔아 먹을려고 누군가가 만든날인데....라든지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 안 받았는데 왜 줘? 라는 분위기 없는 소리도 마시고그냥 한 번 해 보세요.살아가면서 천원으로 아내에게 안겨 줄 수 있는 작은 행복이랍니다.고운님들... 봄을 느낄 수 있는 주말과 휴일 되시길.... *들국화*  너를 사랑해/한동준   Dick and Jane / Bobby Vinton
 작은연못/양희은

 

                 
                       
                     행복의 나라로/양희은
                 
                        거치른 들판에 푸르른 솔잎처럼/양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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