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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 결혼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내년 봄에 결혼 예정이라 준비 중인 예신 입니다.
저희 부모님께선 이혼하신지 17년정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선 이혼 직후로 저와 같이 쭉 지내며 재혼은 하지 않으셨고,
아버지께선 친가쪽에 지내시는데 애인이나 재혼의 여부는 제가 전혀 모릅니다.

그 이유는 이혼 후 자식들인 저희가 느끼기엔 아버지께선 자격지심을 평소 많이 느끼고 의기소침해 하시는 성격이라,
본인에 대한 개인적인 얘기를 저희가 여쭤보아도 전혀 안 하셨을 뿐더러
제 남동생이 이혼 후에도 친가쪽에 차례나 제사를 지내러 아버지를 뵙고 왔을 때 항상 아버지께선 본인 부모님, 형제들까지 피하면서 방 안에만 계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원래 저와 아버지는 하교 후 데이트도 다니고 항상 대화를 많이 주고받고 고민상담을 할 정도로 가깝고 친한 관계였는데,
이혼 후 어느 순간부터는 저와의 연락을 불편해 하시며 전화를 드리면 얼른 끊으려고 하시거나, 안 받으시거나, 어색하게 말씀하시다 끊으시곤 하셨습니다.

이혼 직후 짧게 몇 달을 제외하고는 아버지께서는 어머니께 양육비를 전혀 보내주지 않으셨고,험한일을 하면서까지 어머니께선 저희 남매를 혼자 키우셨습니다.

어머니께서 일 하시느라 항상 여유가 없고 바쁘셨으니 남동생을 제가 거의 키우다시피 보살피고 집안일을 도맡아 해왔었어요.
이렇게 여러 상황을 겪다보니 저도 아버지께 전화를 드리는 횟수가 줄어들고, 많이 멀어졌습니다.
명절에 조차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상황이 되었어요.

어머니를 생각하거나 아버지로써의 책임감? 같은걸 생각하면 저는 아버지가 밉지만,
또 이혼 전 따뜻하고 저의 친구같던 아버지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또 밉지가 않은 복잡한 감정이 듭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두분께서만 아시겠지만 제가 알기론 아버지의 경제적 문제로 이혼을 하셨고, 이혼 전 하루도 조용 할 날이 없었으며 물건이 날아다니고 소리를 지르고.. 그 소리에 잠을 깨는 일들이 다반사일 정도로 저희에겐 두분의 불화가 큰 스트레스였기에
오히려 이혼을 하신게 더 낫다고 생각되어 이혼에 대해선 두 분께 원망스럽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근데 제가 지금 고민하는 건, 내년에 식을 올릴 예정이라 올해 가을 쯤 상견례를 할 것 같은데
상견례 자리는 상대측 부모님과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제 남자친구와 저 이렇게 진행 할것 같고,
(상견례에 대한건 저희 아버지의 의견은 아직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몇일 전 제가 아버지께 전화드려서 결혼소식을 전하며 (먼 타지에 계십니다) 

가을 쯤 남자친구와 함께 찾아뵙고 인사드리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그 전에 제가 따로 전화를 드려서 상견례나 식 당일에 아버지의 참석 여부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선 아무래도 아버지께서 참석을 안 하시는걸 내심 바라시긴 하지만,
(두분 이혼 후 연락을 끊으셨고 서로의 안부를 모르고 계십니다)또 이혼은 본인의 선택이고, 딸의 결혼이니 제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하십니다.
저도 두분 이혼 후 친가쪽과는 서서히 연락이 끊기면서 지금은 전혀 안하고 지내고 있고
아버지와의 관계도 많이 멀어져서 저희 어머니와 외갓집을 생각하면 아버지께서 안 오시는 편이 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다가도

아버지께서 만약 속상해하시거나 마음아파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면 또 제 마음도 안좋아서 오시는게 맞나 싶기도하고.. 잘 모르겠습니다


결정(?)을 제가 하고 두분께 잘 말씀드려야 할 것 같은데 아직 제 마음을 저도 잘 모르겠고,

아버지의 입장도 들어봐야 알겠지만 어떤걸 원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판단하는게 현명할지도 모르겠어서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기 전 개인적으로 전화를 드렸을때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할지어떤게 맞는건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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