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6개월 된 30대 여성이에요. 남편이 형이 있는데 남편 형 부부는 저희보다 1년 먼저 결혼했어요.
시아버지가 좀 있으면 생신이거든요. 그런데 시아버지가 저랑 제 윗동서를 부르더니 이렇게 말했어요. 아들 둘 모두 결혼해서 자신이 며느리가 둘이나 생겼으니 얼마 후 있을 생일에 생일상을 받고 싶다고. 다만 시아버지 형제들과 친척들이 있으니 20명 정도 며느리가 차려주는 생일상을 받으며 축하받고 싶다고. 시아버지가 친척들에게 자랑하는 걸 좋아해서 며느리 생일상 받으며 자랑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은데요. 시아버지가 정 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하시면서 다만 며느리 둘이서 생일상 차려주면 음식 재료비는 물론이고 당일날 수고비는 1인당 100만원씩 주겠다고 하셨어요. 재료비는 별도로 준다고 하시고 생일상은 명절 상 정도 수준으로 해주면 된다고 하셨어요.
시아버지가 상가임대도 하시고 여기저기서 벌이가 있다보니 경제적 여유는 꽤 있으시거든요. 아무튼 100만원 받고 생일상 차릴지, 아니면 거절을 할지 결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에요. 신랑은 저한테 거절해도 된다고 했어요. 거절할 거면 본인이 잘 말해주겠다고요.
윗 동서는 처음에는 하기 싫어하는 표정이다가 100만원 준다고 하니까 하고 싶어하는 눈치에요. 저도 그렇고 윗동서도 요리를 그리 못하는 편은 아니거든요.
시아버지는 이번에 잘해주면 다음에도 부탁할 수는 있지만 본인 마음에 드시면 내년에는 수고비를 더 올려줄 수도 있다고 하셨어요. 어차피 나중에 본인 죽으면 상속세 부담하면서 재산 물려줘야 하는데 그 전에 조금씩 며느리들한테 주면 더 좋은 거 아니겠느냐고요.
시아버지 생일상 차려드리고 100만원 받는 거면 괜찮은 걸까요? 제가 누군가의 생일상을 차려본 적이 없긴 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네용. 경험자들 있으시면 답변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