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
제가 이 글을 올린 이유는 교권이 이렇게 하찮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지금 교권은 이리도 하찮은데 선생님을이 말씀을 안하셔서 다들 잘 모릅니다.
아울러 저는 제가 교사가 된 이후로
아이들을 가장 혼내지 않고 있으며 정말 친절하게 교사를 하고 있습니다. 애들이 참 예쁘거든요 !
매일 웃으며 아이들에게 즐겁게 수업해주고자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잘 해주는데도 주말에 전화가 오는구나 ㅎㅎ
정말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인가..?
자괴감이 들어 밤에 글을 써보았어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글도 있지만
다 놓으면 저도 편하죠ㅎㅎㅎ
하지만 저는 교실이 붕괴되고
아이들 인생에 도움 하나 되지 않는 것은 원하지 않습니다.
--------------------본 문--------------------
안녕하세요 ㅎㅎ
저는 초등 교사입니다.
요즘 교권 추락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아
교권이 얼마나 추락했는지
저도 오늘 정말 실감나게 느껴 글을 올려 봅니다 ^^;;
오늘 오후에 갑자기 학교 선생님께 전화가 오더라구요
학부모가 연락처를 궁금해 하는데
제 연락처 알려줘도 되냐구요.
오늘은 토요일이었고 저는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주말에 제 연락처를 물어보길래 저는 급한 일이 있는 줄 알고 학부모에게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그 급한 일은 바로
자기 자식이 지각해도 남기지 말아달라 였습니다 ;
매주 2~3회 1분~5분 정도 지각하는 아이였습니다.
저희반은 지각하면 지각한 시간 만큼 남아서 청소 봉사를 하자는 규칙이 있어요.
그런데 자기 자식이 혼자 청소하는게 싫다고
남기지 말아 달라는 전화였네요 ㅎㅎㅎㅎ
저는 맹새코 그 아이에게 화낸 적도 혼낸 적도 없습니다.
청소도 매번 5분 이내 정도로 했고
그냥 규칙대로 지각한 것에 대한 정당한 벌을 준 것일 뿐인데
어떻게 선생님한테 주말에 이런 일로 전화를 하나
기가 차더라구요 !
보통 내 자식 지각 안시키게
앞으로 조심해야지.
5분만이라도 빨리 등교시키자.
이게 정상 아닌가요 ?? ㅎㅎㅎ
그런데 선생님한테 전화를 해서
지각을 해도 남겨서 청소를 하지 말아 달라니요 ~~
제가 무슨 2-30분 남긴 것도 아니고..
학원차 늦는다고 하면 빨리 하라고 하고 시간에 맞게 보냅니다.
그걸 가지고 애 기 죽을 것 같다고
남기지 말아 달라고 요구를 하네요.^^;
그럼 지각한 걸 그냥 넘기면
아이들이 너나할 것 없이 다 지각하고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 질까요??
그리고 남아서 청소가 싫으면
무얼 원하는 것인지?
제가 애를 소리지르며 혼을 내야 하나요?
아니면 반성문을 쓰게 해야 하나요?
생기부에 지각 체크라도 할까요??
제가 그 어떤 벌을 주더라도 그 학부모가 만족을 할까요?
자기 애만 그럼 지각해도 면제권을 주나요???
본인들이 아이를 3분만이라도 일찍 등교 시키면 될 것을...
저도 근로자인데 근무 시간 외,
주말에 전화하는 학부모들 심리가 너무 궁금하네요.
저도 자식 키우는 학부모 입장인데 선생님께는 뭐든 조심스럽던데....
주말에 전화 연결을 당연하게 해주려고 하는 학교도 정말 미웠어요.
아무튼 초등학교에서 이런 일은 정말 다반사 라는 것을 다른 분들도 아셨으면 하는 바람에 이런 글을 올립니다.
아울러 교대 희망생들은 제발 교대 오지 마세요 !
저도 제 자식 절대 교대 안보냅니다!!
좋은 머리 다른 곳에 쓰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