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서 서열정리를 느껴요.
쓰니
|2023.06.23 09:59
조회 53,684 |추천 122
21살이에요. 요즘 들어 느끼게 된 것이 사회란 정말 서열 정리의 반복인 것 같아요. 특히 서비스업에서요.
전 그냥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간단한 비지니스라고 생각해왔는데, 병원 데스크에서 제가 공손하게 굴면 조금 무시해서 대충 일을 볼려고 하거나 보험 같은 쪽에서는 조금 후려치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가르치려고 들고 제게 보험 비유를 네일아트에 빗대서...ㅋㅋ 알아들으셨어요? 이러고...
제가 강한 척 나가야 하는 건가요? 오히려 진상은 아니더라도 조금 강하게 구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친절하시더라고요(저희 엄마같은 분)
저희 동네에선 식당이나 가게나 어딜 가도 같은 동네 주민이고 얼굴은 아는 사이니까 제가 이웃집 아주머니나 아저씨 대하듯이 공손하게 굴었거든요. 근데 다른 곳에 가니까 오히려 제가 조금 까칠하게 굴고 이것저것 요구했을 때 더욱 친절하게 응대하시더라고요.
아무튼... 약간 무시하거나 무시당하거나. 이 둘 중 하나를 정해야하는 서열게임 같아요. 이게 맞나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대처하세요?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제가 살아나가던 방식대로 세상이 흘러갈 수 있을까요?
+) 많은 조언 감사드려요. 대체로 제 태도를 지지해주시고 다만 경험을 더 쌓아가며 배우고 성장하라는 말씀이 많으신데, 덕분에 따듯한 마음으로 배워갈 수 있었습니다.
- 베플흠|2023.06.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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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대에는 진짜 순하고 조용한편이었는데 사회생활을 10년 넘게 하다보니 사람대할때 순하고 친절한 사람대할땐 똑같이 친절하게 하는데 좀 강약약강인 사람 보면 더 쎄게나감. 그러면 그 사람도 굽히고 들어옴. 그런거보면 안타깝긴한데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글쓴이도 점점 그렇게 될거예요. 마음 단단히 먹어요.
- 베플ㅇㅇ|2023.06.23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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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ㅈㄹ할 필요는 없지만 상대방이 개무시하는게 느껴진다면 강하게 나가세요~ 그래야 무서운지 알고 어영부영 못합니다. 그런거 한번 두번 받아주다보면 그냥 무시해도 되는 사람이 되는거구요 그렇다고 티끌만한 사소한 문제가지고 이것저것 따지고 들어가면 본인이 피곤한 사람되는거니~ 균형 맞춰서 잘 하심됩니다.
- 베플ㅇㅇ|2023.06.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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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고민할 나이예요 저도 역지사지를 기본 베이스로 누가 나한테 이렇게 해주면 난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상대를 친절하게 대하는데 심하면 호구같이 보는 사람도 있고 좋게 말해서 편한 거 나쁘게 말하면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 때문에 내 태도를 바꿔야 하나 생각했고 그래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지금은 글쓴이보다 훨씬 나이를 먹었는데 아직도 가끔은 흔들리지만 결론은 나답게 살자였어요 무례함때문에 내 기본적인 성향을 억지로 바꿀 필요는 없다고요 나는 여전히 내가 받고 싶은 대접으로 상대를 대해요 너무 과할 것도 없이 그냥 그정도로 그걸 만만하게 여기는 사람은 그 사람 개인의 인성 문제라고 여기고 그 쪽과는 선을 긋거나 거리를 둘 필요는 있고 무례함에는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는 그런 훈련이 필요하지만 나 자신의 기본적인 태도까지 교정할 건 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살다보니 만만하게 여기고 이용하려 드는 사람도 있지만 제 태도를 좋게 보시고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 드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런 분들 덕에 저도 감동받고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여전히 친절한 태도를 우습게 여기는 무례한 분들을 만날 땐 나 이렇게 사는 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들어 흔들릴 때도 있지만 결국은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건 틀린 건 아니라는 결론이 내려져요 글쓴이도 틀리지 않았어요 그저 무례한 사람들에겐 선을 긋고 상황과 사람에 맞춰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훈련이 약간 필요한 것 뿐이에요 너무 상처받지 마요
- 베플ㅇㅇ|2023.06.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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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알게 모르게 다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습 및 경험으로 인하여 겉으로 드러내지않을 뿐 입니다. 공부하는이유, 돈버는이유가 대표적인 이유겠지요 경험하신건 특히 일부사람에게 있는 흔히들 일컫는 꼰대 진상 이라고 하지요. 다만, 내 위치가 높아질수록 꼰대 진상은 줄어들고 마주치게될 확률도 낮아집니다. 직업의 귀천은 없다고하지만, 속으로는 있습니다. 경계하시고 성장하세요.
- 베플제갈물려|2023.06.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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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일반화 해서 이야기가 되는거 같은데 사람을 대하는건 기세 싸움이나 서열을 정한다고 생각하면 너무 피곤하지 않을까? 너는 너대로 하던대로 공손하게 행동해.. 그러다보면 미친놈들도 만날거고 똑같이 공손한넘 적당한넘 이상한넘 두루두루 만나겠지.. 그러다 보면 경험치가 쌓일거야 그렇다고 모든 사람한테 공손하라는건 아니야.. 너가 계속 공손하게 굴어도 미친개처럼 왈왈 되는애들한테는 공손하지 않아도 돼 너자신을 지키는 법을 배워나가야 할거같다.. 상황에 맞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