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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싫어요... 진심으로

리라 |2023.06.27 23:54
조회 559 |추천 0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아빠가 너무 싫습니다. 가족은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한다는데 저는 아빠가 인간적으로 싫어요. ㅠㅠ


이유를 추려보자면

1. 교양이 없고 위생관념이 없다.
밥을 정말 이상한 추임새를 넣으며 후루룩 챱챱챱 쩝쩝 먹습니다. 저도 잘먹는데 입은 안열고 조용히 먹거든요. 아빠랑 밥먹으면 비위상해서 몇번 말했지만 오히려 제가 유별이라 하니 그냥 웬만해선 제가 따로 먹으려고 해요.
또 TV를 볼때면 이새끼 저새끼 이년 저년 그렇게 상대방을 비방하고(이유 없음), 여름엔 거의 항상 윗옷을 벗고 돌아다녀요. 식당에서는 크게 기침하는데 손으로 가리지도 않습니다. 유통기한 몇달 지난 가공식품도 절대 못 버리게하고 본인이 먹겠답니다. 땀냄새 술냄새 풀풀 나는데 샤워는 2-3일에 한번 하는거 같아요.


2. 책임감이 없다.
제가 살아오면서 아빠한테 한번도 뭐에 쓰라고 돈을 10만원 이상 받아 본적이 없었어요. 대학생때도 항상 알바를 했고, 심지어 학자금 대출에 생활비 대출이있는데 그걸 100만원 타가서 쓰고 안갚음 ㅠㅠ
제가 휴학하고 배낭여행 가겠다고 주 7일 알바하면서 모은 돈을 자기 쓸데있다고 빌리는데 거절하니까 안빌려준다고 나쁜년 취급하면서 가스라이팅. 항상 무슨 사업을하는데 한번도 잘된적이없어요. 그리고 무조건 주변사람한테 돈 빌려서 합니다. 자기 능력으로 뭔가를 해볼 생각을 안함. 손 안벌린 친척이 없을 정도 입니다. 생활비 100퍼센트 엄마 혼지 부담하시고요. 그렇다고 집안일을 하는것도 아닙니다. 저랑 엄마가 다해요. 저는 엄마가 왜 이혼을 안하는지 화가 날 정도입니다.

3. 이상한 모임을 다니며 자아도취에 빠져있다.
일도 안하면서 자기가 무슨당 여기 지역 무슨 대표다(시의원 이런거 아니고 그냥 따라다니는거) 하면서 엄청난 자부심이 있어요. 그리고 무슨 가문 종파 모임? 이런데 엄청 자주 나가고..... 진짜 사람이 경제활동 안하고 저런거 하면서 사는게 이해도 안되고, 스스로 자랑스러워 하는 모습에 더 한심해서 치가 떨립니다.

이건 진짜 일부고 더 많아요. 문제는 점점더 제가 증오하는 마음이 커져서 나중에 돌아가시고 장례를 치뤄도 눈물 한방울 안 나올거 같다는 겁니다. 나아서 키워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하는게 맞지만 자꾸 밉기만 하네요. 저희 엄마는 아빠와 달리 저랑 제동생한테 인생을 갈아 넣으셨습니다.

아빠한테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제발 본인 건강 알아서 챙기고, 그냥 폐만 안끼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제가 이상한가요. 그냥 솔직한 생각 말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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