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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를 가진 아내가 분만중 뇌졸중

둥이아빠 |2023.07.01 20:42
조회 115,846 |추천 411
어렵게 인공수정으로 쌍둥이를 갖게 되고 36주 4일에 출산을 하게 된 아내의 남편입니다. 쌍둥이 출산은 동네 산부인과에서 건강하게 잘 태어나서 기쁘지만 산모가 제왕절개수술 중 지혈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급하게 대학병원 중환자실 옮겨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동네 산부인과에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 졌으며 다시 산부인과 분만집중치료실로 옮겨 상태확인중 경련을 일으켜 또 다시 내과 중환자실로 옮겨졌고 다시 뇌에 뇌출혈증상이 보여 신경외과에서 뇌출혈수술을 했지만 오늘 오후 1시까지 경과를 지켜보고 신체반응 없을시 뇌사상태로 갈 수가 있는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오후 1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전날과 동일하게 반응이 안보여 마지막으로 월요일에 뇌파검사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담당교수님은 거의 뇌사라고 판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병원 측은 아직 정확한 병명은 알 수 없지만 혈전성 혈소판감소증 자반이란 희귀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추측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이런 상황이 왔는지 정말 제가 감당하기가 어렵네요 분만 전 산모는 아무 지병이 없고 출산 전까지 가벼운 산책을 하며 지냈는데 출산 시 이런 상황을 겪고 나니 많은 생각들이 들게 되네요와이프에게 잘못했던 행동과 아내 곁에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던 것 그리고 사소한 이유로 싸움했던 것에 대한 후회 등 왜 내가 그랬을까 하는 생각들만 머릿속에 계속 떠오르기만 합니다. 오후 1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내가 전날과 동일하게 반응이 안보여 마지막으로 월요일에 뇌파검사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담당교수님은 거의 뇌사라고 판단하고 상황입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현실적으로 생각을 하고 쌍둥이를 더 열심히 키울 생각으로 여러분의 의견과 도움을 청하고 싶어 용기 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친정 부모님 외 가족들 생각은 의료사고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 미리 준비하고 있어야 된다고 판단합니다.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 인터넷 검색해 보고 준비하려 하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네요.
두서없이 생각나는 대로 글을 적어서 글이 너무 길었네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런 부분들이 너무 문외한이라 여러분들의 의견이 소중합니다.
추천수411
반대수17
베플ㅇㅇ|2023.07.02 12:31
쌍둥이면 고위험산모인데 고위험인 분들은 제발 대학병원서 낳으세요 대학병원은 이런 경우 아예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어레인지 해놓고 수술실들어가서 아무래도 대처가 빠릅니다 안타깝네요
베플ㅇㅇ|2023.07.01 23:40
정말로 안타깝지만....의료사고는 아닐것 같네요 ㅡㅜ
베플ㅇㅇ|2023.07.02 07:45
기적이 있기를 바라요… 의료사고는 아닌거 같아요. 중간즈음 글을 보면 희귀병이 있으셨던거 같아요. 지혈이 잘 안됐던거 같은데ㅜㅜ… 너무 안타깝고 슬프네요ㅜㅜ..
베플|2023.07.02 11:08
아.. 정말 안타까운 일이네요. 많이 힘드실텐데.. 이 글을 쓰는 것도 참 힘드셨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힘든 심정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다른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출산과정에서 발생한 사건은 의료과실이 있는 의료사고인지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출산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과실여부와 관계 없이 국가가 100% 배상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무과실 배상 제도라고 알고 있고 현재 산과는 해당 제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의료기관분쟁조정중재원에 문의하시면 조금 더 자세히 안내해주실 거예요. 모쪼록 산모분께는 기적이, 그 가족에게는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베플ㅇㅇ|2023.07.02 13:44
쌍둥이를 왜 동네 산부인과에서 분만해요? 너무 안타까워서ㅠㅜㅜㅜ
찬반bbbbbbnue|2023.07.02 16:47 전체보기
참 남편분이 무식하네요. 아무리 건강한 여자였어도 애가지면 몸이 망가지고 망가지는게 다행이지 목숨도 왔다갔다 하는게 당연한데 왜 이런일이 생기는건지라뇨ㅋㅋㅋ 이래서 여자한테 ‘우리 애는 얼마나 낳고 어케 살자’ 이런말하는 남자들 보면 참ㅋㅋㅋ 남자들이 낳는거 마냥... 와이프는 목숨이 왔다갔다 하는데 쌍둥이 열심히 키울 생각이 있는게 신기하네요. 저같으면 애고뭐고 내 배우자 살리고 뭐고 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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