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할머니 손에서 21년을 살았고,
가족은 할머니, 2살터울 친언니가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연로하시고, 건강도 안좋으셔서
일을 쉬시며 집에 계시는데 그럼에도 제가 알바하고 오면 갓지은 따뜻한 밥이라도 주려고 매일 새밥 짓는 좋은분이에요.
자라오며 꽤나 많은 결핍이 있었지만 그래도
할머니 선에서는 최대한 노력하시고, 키워주신 노고 잘알고 감사드리며 살았습니다.
어렸을적 부모님이 이혼하셨고, 아버지는 9살에 재혼하셔서 다른 가정을 꾸리며 지금까지 거의 연락 두절되다시피 각자 살았고, 그래도 학생때까지 간간히 양육비는 주는거 같았어요.
어머니의 행방은 모릅니다.
친언니는 20살때부터 밖에서 나가 살았고 지금은 간간히 연락하는 정도에요
저는 60후반의 친할머니와 둘이 살고있고 나라에서 받는 돈을 제외하고 제 알바비로 둘이 사는데 뭐 어찌저찌 사는정도인데 얼마전에 친모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전해들었고 꽤나 큰돈을 언니와 제 앞으로 남기고 가셨다는 사실을 들었습니다.
할머니는 필요없다가 유산상속포기?를 하라고 하시지만
전 그냥 받으려고요.
어차피 그쪽변호사가 알아서 처리해줄거고
부모님이란 분들께 아무 감정이 없어요
좋지도 싫지도 밉지도 보고싶지도
그래서 어머니 부고 소식을 들었어도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아무튼 각설하고 약10억이란 유산을 남기셨고
언니는 무슨세 무슨세 다빼고 순수하게 남은액수 정확히 반을 나누자고 했고 저도 오케이했습니다.
얼마가 저한테 올지는 모르지만
약5억원이란 돈이생긴다면 어떻게 써야할까요
저는 할머니와 저를 위해 쓰려는데
친척도 딱히 없어서 자문 구할곳이 없네요
그냥 은행에 넣어두면 될까요?
인생 선배님들께 조언 구해봅니다.
방탈 죄송하고
두서없는 글 읽느라, 소중한 시간 할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