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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바람펴서 헤어져 본 분들 계시나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여기가 가장 화력이 센 것 같아서 방 목적과 맞지 않지만 글을 쓰게 됐어요 방탈 죄송합니다.

작년 사귀던 남자가 바람잠수환승을 했었어요. 집안 어른께서 큰 병으로 병원을 다녀야 하시는데 자신이 모시고 다니고 병원도 자신이 알아봐야 해서 연락이 어려울 것 같다는 이유였었고 언제까지 기한이 없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한 2주쯤이면 될 거 같다, 기다려 줄 수 있냐 하길래 알겠다 기다리겠다 답변을 했더니 읽고 답이 없더라고요.10일쯤 지나서 약속한 2주가 안 됐는데 갑자기 쎄한 느낌에 카톡 전화 다 해봤더니 올 차단이 되있었고요.그 일이 있고 하루쯤 지나더니 지인이 조심스레 연락이 왔는데 내용은 그 사람이 인스타 스토리에 다른 여자랑 같이 인생네컷 찍고 난 후 셀카 찍은 걸 올렸다고 하더라고요.그 뒤로 일주일이나 더 지나서야 슬그머니 차단풀고 카톡이 와서는 ‘자기가 연락이 늦었다, 연락 그만할까?’ 식으로 연락을 그만하자는 말을 유도하는 내용이라 인생 그렇게 살지말라 말하고 차단하고 그렇게 끝이 났었습니다.
가정사가 좋지만은 않던 사람이라 누구보다 바람, 환승, 불륜을 혐오하던 사람인데 자기가 그런 짓 하고 있는걸 확인하니 세상 누구도 못 믿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만나던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사람 대 사람으로 괜찮은 부류라고 생각하던 제 자신이 원망스럽고 이렇게까지 사람 보는 눈이 없었나 스스로 자책하고 인류애가 떨어지고...

그래도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말처럼 좋은 사람을 만나 연애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연애한지 몇 달이 안되서 아직도 남자친구를 알아가는 중이지만 아직까지 배울 점이 많고 같이 있으면 편안하고 배려를 많이 받는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연애 전에 썸타고 연락을 했을 때도 저는 솔직하게 먼저 말했었어요. 바로 전 연애 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안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너무 힘들고 불안했다고 말하고 남자친구도 충분히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몇 번 더 만나고 대화 끝에 먼저 제 곁에 있고 싶다고 고백을 하면서 사귀게 됐습니다. 

그런데 사랑받고 있음을 알면서도 자꾸 문득문득 불안해져요. 이렇게 좋고 착한 사람인데 사실 뒤에서는 전 연애처럼 최악은 아닐까. 집이라는데 집이 아니면 어쩌나 등등. 의부증같다고 스스로 느낀 적이 있어서 상담센터도 가본 적도 있고 해결을 아예 안하려 하지는 않고 있지만 저는 제가 이렇게 혼자 불안한 생각이 드는게 전 연애의 기억이 좀 큰 것 같다고 느껴져서요.전 남친말고 그 전 연애에서도 이성문제로 소문이 안 좋던 사람을 만난 적도 있었고 그 사람과의 이별도 결국 이성문제가 해결이 안되서였습니다. 큼직하게 이성문제로 인해 힘들었던 기억이 이렇게 시간이 지나서도 안 지워지는게 나만 이러나 싶어서 정말 힘들어요...

지금 남자친구는 저랑 만나면서 시험준비와 일도 병행하느라 남자인 친구들조차 만난 적이 5번도 안 되고 여사친들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어디 갈 때마다 뭐 할 때마다 짧게라도 알려주고 지금까지 싸워본 적도 한 번도 없어요. 상대방이 바람이나 이성 문제로 힘들었던 분들께서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도 궁금하고 제가 어떻게 생각과 마음을 다잡아야 건강하게 연애하고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도움이 필요해서 이렇게나마 글을 쓰게 됐습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추천수6
반대수3
베플ㅇㅇ|2023.07.04 02:49
연애를 많이 안 해 본 것 같은데...너무 마음을 많이 줘버리면 그렇게 나 자신을 지킬 수가 없음. 바람나면 헤어지지 라는 자신감이 필요함. 바람이 나는 건 내 탓이 아님 발정난 걔 잘못이지. 이 사람도 그럴지 모른다는 아주 위험하고도 근거없는 불안감임 나 좋다는 사람을 의심할 가치가 전남친놈한테 있음? 100% 믿고 100% 사랑하고 이런 관계는 드라마나 소설에서나 나오는 환상임 우리는 현실을 사는데 현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니 정신 바짝 차리고 강해져야지. 그래야 그런 놈들한테 당해도 이겨내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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