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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마음으로 결혼해도 될까요

Jamie |2023.07.04 12:56
조회 23,521 |추천 14
7년 만났어요. 저는 20후, 남친은 30초반
결혼을 생각할때가 되긴 됐는데,.
남친 참 바르고 인성좋고 성격 잘 맞고
무엇보다 나를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인데
애인으로써 의지된다거나 멋있다는 느낌 보다는
이젠 남동생같고, 아들같고, 사랑스럽고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부끄러운 마음이긴 한데,
저는 직장생활 4년차에 접어드는데. 남친은 아직 직장생활 자리잡지 못해서..(공부 때문에..) 경제력이 걱정인건지
오래 만나서 당연히 사라진 설렘 때문인건지
아님 결혼 적령기가 되니 끊임없이 들어오는 꽤 능력있는 분들의 선자리 라던지..
속물이 된건지, 순수함을 잃은 제 모습에 저도 혼란스러워요 ㅎㅎ

남친은 순정파스러운 남자라,
저랑 헤어진다는 걸 생각도 못하는 것 같은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하니 쓰레기같고..
남친이 버려진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남길 것 같아요

이런 생각으로 헤어져도 되는 걸까요
제가 뭐에 홀려서 복에 겨운줄도 모르고 한눈 팔고 있는 걸까요

20대 끝나갈수록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요.. 괴롭네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
추천수14
반대수40
베플ㅇㅇ|2023.07.04 13:05
헤어지면 구남친은 직장에 자리 잘 잡고 다른여자 만나서 결혼합니다. 쓴이가 미안한마음 가질 필요 없을것 같아요.
베플ㅇㅇ|2023.07.04 13:58
결혼은 현실이예요. 제가 해보니 그래요. 처음엔 돈보다 사랑이지만 막상 쓰니는 또 여자이고, 아이갖고 이것저것 돈들어갈곳 많다거나 막상 집이건 뭐건 생활 대출받아야하는 상황이라도 생겼을때 쓰니앞으로 몇백이라도 대출을 받게 되는 상황이 오면 이게 뭔가 내가 잘못생각했구나 후회막심일거예요. 제가 쓰니같은 상황이었어요. 연애를 4년했고 저는 대기업 디자이너로 진급도 했고 세금 제외 월급이 500,야근수당하면 600까지 들어오는 날도 있었는데 남친이 계속 직장이 안잡혔어요. 제가 당연히 내는게 익숙해지고. 일부러 그런 사람은 아니었던것같아요. 그치만 결혼을 해야지 생각했더니 전세대출도 제가 받아야했고 그쪽 부모님이 1억 5천을 보태주신다해도 서울에 살고 회사가 압구정이라 집이 아파트 대출을 알아보니 어마무시하더라구요. 그와중에 30대 초반이라, 만나는 사람들이 패션업계에서 한자리씩하는 미팅업무가 많아져서 (소개팅은 아니고 ) 자리를 함께하다보면 만나는 폭이 넓어지다보니 대쉬들어오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때마다 남친있다고 했죠. 저도 쓰니랑 같은 마음이었는데요. 그때 남친이 많이 불안해하면서 핸폰검사도 하고 (일적인 얘기만 했고 임티같은건 보내지도 않음) 패션업종이라 야근이 많았고 뉴욕 출장도 많았음. 해외출장도 따라가겠다고 하고 이제 점점 집착을 보여서 아예 끝내고 2년동안 일에만 미쳐 살다가.나중에 30대중반에 일로 건너건너 아는 사람과 연애하고 결혼했는데요. 어느정도 그래도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사람과 결혼하고 사니 일단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거나 전전긍긍하는 일은 없어요. 쓰니도... 본인이 아직 어리지만 40대 50대에 미래를 그분과 그려보세요. 행복할지를. 몇년동안 연애를 해와도 어린아이처럼만 보이고 챙겨줘야하고 본인도 언젠가 힘들때 기대고 싶을때 기댈수 있는 사람인지...
베플ㅇㅇ|2023.07.05 14:50
순수함을 잃은게 아니라 현실 파악이 되는중입니다. 헤어져요.. 어디 대기업못다녀서 헤어지라고 하는거아니구요 작은회사라도 성실하고 열심히 다니면 결혼해도 돼요. 지금 30대 초반에 그 꼴이면 10년 20년뒤에도 비슷한 상황일겁니다. 제발 인생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보지마요. ( 지나가는 40대 아주미)
베플힘내세요|2023.07.04 13:27
전 어른들 소개로 만나서 결혼한 경우인데요 결혼이라는게 내가 결혼할 시기에 그 테두리 안에 들어온 남자더라구요 주위봐도.. 오래 사귀었다고 해서 결혼한다는 보장도 없고 님이 냉정하게 님 마음을 바롸봐요... 벌써 마음이 떠났구만.................. 뭐 하나 좋은 점이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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