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랑 남편은 나이 차이가 심해요 10살 이상 차이가 납니다
지금 저의 상태는 임신 10개월(36주)입니다
첫째를 20살 때 낳았어요 첫째 낳자마자 시댁에 들어가서 살고 있고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육아를 많이 도와주시고 저한테 짜증 한번 안 내신 착한 시어머니세요
하지만 남편이 문제네요...
첫째 때도 산후조리원 왜 가냐고 자연분만 한 사람들은 아기 낳을 때 많이 힘들어서 산후조리원 가지만 제왕절개는 갈 필요가 없다고 저보고 그랬었어요
다행히도 제 아빠가 돈을 주셔서 그 돈으로 산후조리원 갔다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둘째 때도 가봤자 산후조리원에서 운동을 시켜주냐 마사지를 해주냐 옆에 24시간 붙어서 산후조리 시켜주는 것도 아닌데 뭐더러 가냐 이러더라고요...
잘 모르는 거 같아서 제가 하나하나 설명을 해줬습니다 자연분만 한 사람만 산후조리원 가는 거 아니다 오히려 제왕절개는 회복 시간이 느려서 가야 된다 애 낳고 바로 집 오면 내가 집안일 다해야 하고 남편 밥에 첫째 육아까지 내가 산후조리도 못하고 해야 한다 이랬더니 그건 원래 해야 하는 거라고 하네요... 넌 이제 아기 아니다 엄마가 됐으면 당연히 해야 하는 걸 넌 왜 안 하려고 하냐 이럽니다... 오늘도 아침에 첫째 칫솔하고 치약을 사러 마트에 같이 갔는데 이제 진짜 막달이라 그런가 밑 빠지는 느낌 나고 배가 엄청 뭉쳐서 좀만 쉬었다가 가자 나 너무 힘들다 이랬더니 이 세상 너만 임신한 줄 알겠다;;; 네가 운동을 안 해서 몸이 못 버티는 거라고 좀 운동 좀 하라고 하는데 상식이라는 게 있는 사람인가 싶었네요 진짜 이렇게 살아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제가 이상한 걸까요??? 어제는 저는 아침밥 준비하고 남편은 게임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니가 오셔서 며느리는 배불러서 청소하기도 힘들고 밥하기도 힘드니까 게임 좀 그만하고 좀 도와줘라 이러시면서 제 편을 들어주시더라고요 근데 그것도 시어머니가 가시면 저보고 빨리 밥 안 차리고 뭐 하냐고 해요... 너무 힘드네요 ... 이 사람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