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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여행에 대한 언급이 많네요.
처음부터 따로가잔건 아니고
남편 정해진 휴가에 맞춰 같이 갈 상황이 안돼서,(아기 봐줄사람 없음, 데리고 가기엔 어리고)
그렇다고 남편 혼자가긴 찔렸는지
도련님께서 교대근무라 도련님 휴무일 2일 본인 주말 2일 맞춰서 저를 보내준거에요.
그마저도 같이 갈랬는대 남편 여권문제 때문에 같이 못간거라.. 전 서로 안가도 된다 주의였는데
남편이 꼭 해외여행 가고싶대서 저도 가게됐네요.
저한테 능력없다 뭐다 하시는 분... 남편보다 잘 벌고 육휴중입니다.
택시...택시 타는거도 힘든 상황이였어요 줄도 길고 짐도많고 덥고요! 친구도 택시탄다는거 모른척 할 수 없어서 그 짐들고 옆에서 같이 기다려줄거 생각하니 그냥 내가 참고 주차장 까지 가는게 친구가 편한거였어요( 친구집 가는길에 우리집이 있음)
저도 주작이면 좋겠네요..
연애때는 제가 배려받을 일이 크게 없어서 몰랐어요 아픈적도 없었구요.
결혼하고 임신하면서 부터 비슷한 문제로 많이 싸웠는데,
이거 나만 포기하면 되는데 싸우는게 너무 힘들고 지쳐서 어느순간부터 남편의 공감은 포기한것 같아요. 그래서 안 데리로 온다 했을때 그러려니 했고, 그말을 들은 친구가 펑펑 울었지만요
남편이랑 그냥 데면데면 애 같이 키우는 룸메이트로 살렵니다. 기대도 안해요 이제.. 이혼보다 그게 나을 것 같아요 어치피 연애 새로 할 생각도 없고.
이번에 정이 다 털려버렸네요~~
조언,충고, 지적까지 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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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간단하게 쓸게요 ㅠ
8개월 아기 한명 있어요.
남편이 해외가고싶다고
저 4일 , 본인 5일 각각 다녀오제요.
제가 먼저 여행 출발했어요.
여행 2일차 밤에 갑자기 다리가 굳어서 안펴지더군요.
출산 후에 관절이 약해져서 그런가봐요.
현지 병원도 갔으나 차도가 없고,
3,4일 제대로 여행하지도 못하고 귀국했어요.
공항에 데리라 와달라 했더니 싫은 티를 내요.
친구차로 공항에서 15분거리에 좀 멀리 주차했거든요..다리가 고장날 줄 누가 알았겠어요.
시어머님이 고생하셔서 안된데요 쉬셔야한대요.
저더러 '엄마한테 물어볼까? 집에가서 쉰다고 하던데...'
래요.
여기까지 들으면 그럴 수 있죠.
근데 문제는 남편이 4일 내내 어머님 안부르겠다 혼자 해보겠다 해놓고
어머님을 불렀어요.
설거지며 육아며 청소며 다 어머님이 하게끔 내버려두고
토,일요일 각각 4시간씩 운동도 다녀오고~
그랬나봐요.
그러니까 4일 내내 어머님 도움 받으며 본인 몸 편하게 지냈으면서, 그건 안 미안하고,
저 데리러오는 왕복 한시간은 어머님 쉬셔야해서 안된다요.
친구가 안데려다준데? 라더라구요..
우선 주차장 까지 가는것도 목발에 캐리어 끌기가 너무 힘들었고 ,, 친구도 제 짐 다 캐리해주느라 너무 많이 지친 상태거든요. 원래도 몸이 약한 친구인데..
친구더러 짐 놔두고 혼자가서 저 태우러 다시오면 안됐냐는 개소리까지 하더라구요..
그 당일엔 안싸우고 다음날 싸우다가 이 얘기가 나왔는데,,뭐가 잘못됐는지 몰라요.
지금도 목발짚으며 육아하는게 너무 힘든데
크게 도와주는 것도 없어요.
남편이 진짜 공감능력이 1도 없어요,
32시간 유도분만 끝에 제왕해서 4일간 금식이였는데..
옆에서 고기 무한리필 집 전화돌리며 1명도 받아주나요? 문의하더니 ,,, 안 받아주니
엄마가 오늘 오리불고기 해놨데 집밥 좀 먹고싶네 라는 명언을 남기며 저녁 6시도 전에 집에 갔어요. 잠도 불편하니까 집가서 잔다며..
간호사랑 옆에 같이 입원해있던 산모분께서 절 불쌍히 봐주셨죠...
아 원래 이런사람이지 적응하면서 살다가..
여행 같이 간 친구가 남편 너무하다면서 저 대신 울더라구요. 저는 그때까지 그냥 아무생각 없었는데,,
제 친구가 울기까지 하는거 보고
아 내가 왜 이런 취급을 받지? 뭔가 깨달았어요.
좀 열받는건 자긴 곧죽어도 mbti F래요.^^
혹시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