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잘 선택한 걸까요?
ㅇㅇ
|2023.07.06 21:19
조회 59,132 |추천 179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고 특성화 고교를 졸업해 6년간 한 회사에서 재직했어요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이 6천만원 정도네요
금년도 5월에 퇴사를 하여 퇴직금으로 140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요.. 그중 500만원은 적금했고, 남은 돈은 그동안 생활비로 사용 + 유럽행에 쓰게 되었어요
제가 대학에 입학하며 이번에 여름방학 어학연수로 유럽에 가게 되었거든요..
솔직히 한달반이란 기간 동안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진 않고, 여행이나 다름 없을 것으로 예상 중이에요
제가 걱정되는 건.. 한달반동안의 유럽여행에 천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어학연수 프로그램비, 기숙사비, 항공권, 주말 자유여행 등등)을 쓰는 게 잘하는 짓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던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고 결제까지 했던 건지 이제 잘 기억도 안 나요
당장 내일이 출국인데 자꾸만 이 유럽여행이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제 주제에 맞지 않는 과도한 사치로 느껴져서 마음이 힘들어요..
여행을 크게 좋아하지도 않고 환경변화는 더더욱 무서워하면서.. 젊을 때 먼곳 나가보지 않으면 갈수록 기회가 없단 소리와 나도 한번쯤 생각없이 탱자탱자 놀아보고 싶단 욕심에 이런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
어차피 내일 출국이고 어차피 되돌릴 수 없게된 거 가서 유의미한 경험 만들 생각하는게 더 효율적일텐데ㅠ 전날까지 이러고 있는게 진짜 답이 없네요.. 글 읽으면서도 답답하시져ㅠ
- 베플남자쓴소리|2023.07.0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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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 졸업하고 6년 다니면서 6천만원 모았으면 한달에 백만원씩 적금들었다고 봐야죠? 아주 잘하신 겁니다. 1~2년 근무하고 휴식이나 리프레쉬 한다면 말리겠지만... 그 정도면 휴가 한번 멋지게 다녀올 만 합니다. 수고하셨고, 충분히 자격되니까 잘 다녀오세요
- 베플ㅇㅇ|2023.07.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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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고생많았고 대견하네요~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라는게 이런거죠~ 건강히 잘다녀오셈~
- 베플남자ㅇㅇ|2023.07.0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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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 없는 걱정일랑 말고 건강히 잘 다녀 오세요. 실패도 후회도 여유도 게으름도 해봐야 합니다. 의외로 뿌듯한 여행이 될수도 있어요~ 안전 유의 하시고~ 사람 조심 하시고~ 많이 보고 먹고 신나는 시간이 되길.
- 베플ㅇㅇ|2023.07.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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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다시 벌면 돌아오지만 젊은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후회 없이 잘 다녀오세요 !!
- 베플ㅇㅇ|2023.07.07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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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국이라면서요. 이제 와 취소할 수도 없는 건데 그런 생각하면 뭐 달라지는 게 있나요?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정말 한달반 동안 돈만 버리고오게 될 거에요. 그런 생각은 싹 잊고, 이제 되돌릴 수도 없는 돈, 한달반 동안 천만 원 어치 뽕뽑고오겠다는 마음으로 즐기다 오세요. 천만 원, 큰 돈이지만 다시 벌 수 있는 돈이잖아요. 이번에 갔다오고 다음에 또 가려면 또 몇 백인데 괜히 잡생각 때문에 돈과 시간 다 날려먹고 나중에 후회하면서 다시 유럽가느니 마느니 하지 말고, 오년치 유럽여행 이번에 쏟아붓는다 생각하고 갔다오는 것이 진정으로 돈을 아끼는 길이에요. 어차피 되돌리기 늦었다면 다른 사람들의 부정적인 말들은 보지도, 듣지도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