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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면 안되는 이유만 가득한 너인데

ㅇㅇ |2023.07.07 18:07
조회 1,453 |추천 8

스스로도 당황스러울만큼

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짧은 시간만에 너한테 이토록 목멜줄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어쩌면 너가날 이상하게 보는 것도 밀어내는 것도 당연할 수 있겠다

나도 내가 놀라워

아직 잘 모르는 너인데 자주 애타고 보고싶고 안달나는 게

나는 너가 날 예뻐해주고 좋아해주길 원하는데

너는 나랑 같은 마음이 아니라는 게 갈수록 더 확실하게 느껴져서

내가 너무나 비참해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던데 언제 너가 나한테 이만큼이나 스며들었을까

사실 나는 너를 꽤 오랜 시간 지켜봤고 먼저 말을 걸었던건

내 인생에 처음이자 다신 없을 용기였다

지금 이러는 것조차 오바스러운거 아는데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너한테 꽤나 진심이였나보다


너처럼 나도 정이 많은 사람이라서

너를 좋아하는 감정이 더 깊어지기전에 내가 그만하려고

누군가가 너를 좋아한다며 다가오면 나한테 한 것 처럼 너무 밀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내 자신을 잘 아는 편이라 너한테 이렇게 말하고도

오래도록 널 좋아할 거 같아. 그러니까 내가 술김에 전화해도 받지마

번호를 삭제할 용기도 차단할 용기도 나한테는 없어서 너가 거절해주라

한동안은 많이 우울할 거 같다

추천수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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