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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같던 오빠

ㅇㅇ |2023.07.08 17:46
조회 514 |추천 1
보고싶다
내 말이면 죽는시늉까지 하던,
나에게는 한없이 선했던 사람
그땐 내가 너무 어려서
이기적이였어
기억나?
나 데려다주고 오빠도 일하러가는데
내가 일하기 싫다는 말에 오빠는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몰래 빠져나와서 나 데릴러왔던거
우리 둘다 땡땡이 쳤다면서
땡땡이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히히덕 거리던 우리
그래도 나한테 다 맞춰주고
복날이면 삼계탕 해놓고 깨우던 오빠
헤어지고 안정감을 잃은지 오래야
지금 만나는 사람은 날 항상 서운하게 하고
못된 말로 날 항상 울려..
내 마음을 따스하게 품어주던 오빠한테
못됐게 했던 죄인가봐
그래도 내가 못됐게 해도
항상 웃어주고 사랑스럽다며 안아주던 오빤데
내가 왜 그랬을까
내가 좋아하던 얼굴 몸
안겨있으면 모든 경계심이 풀어지던 내 마음
누구보다 잘 맞아서 사랑하면 에너지가 충전되던 나
그래서 사실 더 생각나기도 해 바보야
오빠 다음생이 있다면
그땐 내가 오빠한테 짜잔하고 나타나고 고백할게
내가 벌 받나봐
내가 오빠 아프게했던거 돌려받나봐
나 누군가가 옆에 있어도
오빠처럼 따스한 사람이 아니라
너무너무 외로워
항상 내가 0순위였던
그 사랑 잊지않고 이 험난 세상 잘 버텨나가볼게
씩씩하게!
나도 오빠 멀리서 응원할테니까
살다가 너무너무 힘이 들면 연락줬으면 좋겠다
그땐 내가 옆에 있어줄게 오빠가 그랬듯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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