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결혼초부터 시부모님의 잦은 전화와 갑작스러운 방문으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신랑한테 돌려서 이야기를했는데
신랑이 부모님편을 들길래 저도 그때부터 대놓고 싫다고
중간역할 잘 하라고 한달에 한번정도는 찾아 뵙겠다고했어요.
신랑집은 증조 할머니,할아버지도 계시고
종갓집이라 제사도 많은데 생신4번,명절,제사를 제외하고
한달에 한두번정도 찾아 뵙는거면 많다고 생각이 들지만
신랑 부모님 입장에서는 손녀가 보고싶으실거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시부모님께서 주마다 음식이나 뭘 가져다주신다고 10분뒤도착 20분뒤 도착이라고 문자로 통보하시니 너무 짜증이 나는겁니다. 3주 연속 통보 하시길래 어제는 신랑이랑 아기만 내려 보내고 전 집안일 했습니다.기분이 좋지는 않았지만 삭혔죠.
그런데 다음날 또 오신다는 소리 듣고서 짜증냈더니
신랑왈 잠깐 보는게 그렇게 어렵냐니 니한테 뭘 시키냐니
혼자 소리 지르고 휴대폰 박살내고 문 발로차다가 발가락 절단되서 119 실려가서 봉합수술했습니다.
아무리 감정컨트롤이 안되도 아기 앞에서 그런 행동은 아닌 것 같고 상황은 알고는 계셔야하니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는데
어머님께서 감정적으로 우리가 문제네 전화를 아예 안했어야됬네 하시길래 짧게만 통화하고 수술끝나면 전화 드리겠다고 했어요.
신랑 수술 끝났다고 전화 왔길래 짐 챙겨서 택시타고 가는데
아버님도 때마침 오셔서 이야기해보라고 하시길래
솔직하게 말씀 드렸더니 그건 제 생각의 문제라네요
저랑 결혼하고나서 신랑이 쫓기는 느낌이들더래요.
제가 시집살이가 없었으면 이런 불만이 있지도 않아요
저희 친정부모님께서 도와주시면 더 많이 도와주셨고
항상 너희 둘만 잘살면된다 하시는데
하... 잠도 안오고 답답합니다 내일이면 신랑 집에 올텐데 말도 섞기 싫으네요 수술하기전에 보호자한테연락해야되는데 시부모님이 아닌 저희 친정 오빠한테 전화했더라구요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자기 부모님 걱정 될까봐?
전 이 도돌이표가 계속 될 것 같아요.
제가 포기 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