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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신분 면전에 "돌아가시면" 이라는 얘기하는 와이프 어떻게 생각하세요?

국내신작 |2023.07.10 21:49
조회 31,685 |추천 10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판단을 맡기고싶네요

저는 40대초중반 남자고 시골본집에서 저희 어머니가 올라오셔서 식당으로 와이프랑 어머니랑 저 셋이서 밥먹으러 가서 있던일입니다

저희는 서울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온지 1년반된 상황이고 후일 이사에 대한 얘기가 나오다가
와이프가 엄마 계신 시골집내려가서 본집서 같이 살면 좋겠다는 그런식의 얘기를 하다가

식사중 어머니 면전에서 그렇게 시골집에서 살다가
나중에 어머니 돌아가시면
형님(제친형가족)댁까지 들어온다하면 엄청 북적대고
정신없겠다고 그러면서 웃더라고요

순간 제가 깜짝놀래서 표정관리안되는걸 애써 침착하게 넘겼습니다

어머니한테는 여쭤보지 않았지만 저는 너무놀랬습니다
별일없이 잘계시고 건강도 크게 문제없는 어머니에게 면전에 돌아가시면 이라니.... 그렇게 언급하나 없이 유야무야 식사를 마치고 어머니 집에 돌아가시고 그다음날 퇴근해서
와이프에게 말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최대한 좋게 타일르듯이 얘기했는데
저보고 예민하다고 그러면서 자기가 진짜 돌아가셧으면 하는 마음에 그랬겠냐고 나중에 그럴수도 있는 상황을 말한거고 악의 없는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더군요


그러다가 제가 너 할머니 지금 병약하신데
(와이프 친할머니가 걷지도 못하시고 기저귀로 생활하실만큼 거동이 안되십니다)
그럼 내가 할머니 면전에 할머니 돌아가시면 할머니 혼자 쓰시는방 내방으로 써야겠네 라고 하면 어떻겠나고

그러니깐 왜 비꼬냐는 식으로 승질내버리더군요

그러더니 어머니가 기분나쁘셨다고 말한적있냐고
왜 쓸데없는거에 예민하냐고

그냥 자기가 우리 어머니랑 대화자체를 안하는게 답이니 이러고 있네요

그렇게 고성과 안좋은 얘기가 오가고
대화도 안통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진짜 제가 예민한건지
확대해석한건지 조언 및 쓴소리라도 듣고자 글남기네요

일전에 일화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출근상황에 따라 승용차랑 오토바이를 번갈아가면서 타고 다니는데 1년 좀넘은 지난해에 오토바이를 타고가다가 차가 갑자기 튀어나와서 피하다가 사고나서 갈비뼈가 골절이 된적이 있었어요

물론 어머니 걱정하실까봐 언급도 안했었죠

그런데 대뜸어머니전화와서 사고나서 갈비뼈 골절된거를 말씀하시더라고요

알고보니 그걸 푼수같이 어머니한테 얘기를 해서
거의 매일 하루 두세번 전화를 받게되고 걱정해주시는데 오히러 너무괴롭더라고요 괜히 죄송스럽고...


저 왠만한수술도 어머니 걱정하실까봐 복강경수술 등 큰수술도그냥 혼자 입원해서 수술하거나 그냥 끝나고 말씀드리는 정도고 그게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안좋아서 힘들고 배곯아도 잘먹고 다닌다고 거짓말하는게 부모걱정안시키는 자식의 도리라고 생각해요

어머니께서 저 3살때 아버지 여의시고 혼자 형이랑 저 키워주셔서 더 감사한 마음이 큰것일수도 있지만
왠만한 자식들은 다 이럴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잘못생각한건가요?

갈비뼈골절사건도 너무화가 나서
와이프한테 너는 생각이 있는거냐고

아프면 너는 족족 부모님께 다얘기하냐니깐
자기는 다얘기한답니다
아프면 아프다, 돈 필요할때도 다 얘기한데요

그래서 저는 듣다가 와이프한테
그건 니가 철이 없는거라고

좋은일을 얘기하지 못할망정 너아프고 돈없어서 돈필요한 얘기를 그냥 고민없이 툭툭 얘기하냐고
얘기했더니

이래서 자기가 어머니랑 통화하는것도 불편하답니다

그냥 편하게 통화하고싶은데 신경쓰이고 짜증난다고


저에건 예의라고 생각한게
무리한 요구이자 예민한 반응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답답하고 미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댓글로 내용이 추가되는거 같아서
첨언 하자면

와이프가 심성은 착합니다
어렸을적 아버지를
불의의 사고로 여의고 어머니는 가출후 행방이 묘연하고
초등학교때부터 할머니 혼자서 길러주시고
그할머니가 80대이신데 현재 병약하시고 거동도
안되시는분을 모시고 살고있고
이혼의 아픔이 있었습니다.
같이 동거중이고
여친쪽에 초등학교 재학중인 딸하나있습니다

혼인신고랑 식만 안올렸지
여느부부와 같은 생활을 하고있는상태고요

만난지는 3년 반정도 됬습니다

참고로 저는 교제전 전셋집살다가 1년반 정도 지난시점
왕래하다가 제 전셋집 정리하고 들어가서 같이 살고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가끔 본집내려와서 반찬싸가지고올때
어머니본인께서 좋아서 반찬 바리바리 챙겨줬어도

다른거 안바라고 와이프 전화한통 그거면 기분좋아하시는데 그전화도 당일날 안하고 전화도 안받을때도 있고

어머니가 연락와서 왜 얘(와이프)는 통화가 어렵냐고
자기한테 섭섭한거라도 있나고 물어보면
저도 신경이 쓰이는거죠

얘가 원래 전화를 잘안들고있어서
전화 안받을때가 많다
이렇게 돌려말하는것도 은근 스트레스입니다

통화 짧게라도 한번해라 그러면 제가 그상황을 불편하게 만들어서 (말조심하라는거) 통화하는게 예전처럼 편하지 않다는겁니다.
저는 말조심 하라는건데 그게 신경쓰이고 전화할때 마음이 안편하다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내용추가 하겠습니다


전화통화 강요한다고 의견주시는분들 계신데

와이프가 전화통화도 제가 강요하지 않았는데
초반에 통화 자주걸고 안부전화도 담소도 자주나누길래

제가 오히려 초반에 그렇게 빈도 잦다가
소원하면 오히려 안하니만 못하다고
제가 오히려 만류한적도 있을정도로 강박준적없습니다


저는 오히려
할머니 병세가 심해진것도 그렇고
애한테도신경쓸일이 많아서 그런걸로인해
연락뜸해질수도 있으니
어머니가 이해좀 해달라고 중재하려고 노력했고

하지만 예상데로 상황이 되니 허탈하고
그통화마저 내가 말조심하라는거때문에 불편해서
그렇다고 매도하니 답답한상황입니다
추천수10
반대수67
베플코로나|2023.07.11 06:02
대가리가 꽃밭이라 나도 모르게 말실수가 나온거까지 백번 양보한다고 하더라도.(사실 양보할 수 있는 사람 없음) 듣는 내가 우리 엄마한테 그러는게 기분이 안좋았다고 하면 아 그렇구나 내 남편이 내 말때문에 속상했구나 하는게 정상입니다. 빠득빠득 우기는 그 성격이 제일 문제인 듯 하네요 혼인신고도 안했고 돌싱에 애까지 딸리고 우리 엄마 하대하는 여자를 꼭 만나야겠어요? 그 여자한테 생활비라도 받으면서 살고 있는건지… 저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안만날거같아요
베플ㅇㅇ|2023.07.10 23:28
어이구 애까지 달린 돌싱이랑 동거해서 어머니 면전에 저런 소리나 듣게 하고.. 두 사람 애도 없는데 상황봐서 정리하는것도 고려해봐요 끝내 지잘못 모르고 아예 대화를 안하면 될거아니냐는 여자랑 끝까지 같이 살 이유있을까요 어차피 동거인데?
베플ㅇㅇ|2023.07.11 10:07
여자분이 돌싱인 이유가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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