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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없는 결혼식 가능할까요?

00 |2023.07.12 15:37
조회 53,436 |추천 7
남자친구와 4년 사귀고 5월 결혼 예정이었지만 작년 1월 초 교통사고로 장기 파열 갈비뼈 척추골절이었지만 생명은 구했습니다.

장기는 수술로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척추는 2~5번까지 심한 상태라 아직 정상적으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남자친구의 교통사고 후 직장도 퇴직하고 병간호 중입니다.

남자친구는 외아들이고 어머니는 장사하시기에 시간이 없다 하시며 저에게 부탁하신 거죠.

남자친구 어머님 부탁을 거절 못 한 이유는 남자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금전적 물질적으로요.

제 오빠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 두절이고요

저희 집 형편이 좀 그렇습니다.

이제 저도 지쳐가는데 어머니께서 결혼을 말씀을 하시는데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실물 크기의 사진으로 대체하면 된다면서요

하....

저희 부모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결혼이고 뭐고 다 치우랍니다.

차라리 혼자 사는 딸을 볼망정 막말로 사람 구실할지 모르는 그런 사람과는 결혼 못 시킨다면서요.

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남자친구의 사랑이 너무 크고 정성이 넘쳐나는 사람이기에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혹여 남자친구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요.

지금은 앞이 안 보이지만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 수년? 후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이 있으십니다.

저를 나쁜 년이라 욕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은 여기쯤에서 멈추고 싶습니다.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제 마음이 나쁜 녀ㄴ일까요?

1년 반이 넘는 병간호로 지친 걸까요?

이제는 남자친구를 봐도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그저 도움에 대한 책임감? 도리?

남자친구와 저는 35 동갑입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7
반대수256
베플AAAAAA|2023.07.12 17:04
남자친구를 1년 반이나 회사까지 때려치고 병간호 했으면 할 도리는 다한거에요. 이제 그먄 헤어지시고 님 인생 찾으세요. 누구도 님한테 욕 못합니다. 그 아줌마 지 아들 위해서 남의 딸 인생 망치려 드네 ㅉㅉㅉ
베플|2023.07.12 19:24
영혼결혼식 하냐? 아님 제물로 팔려가냐 ㅋㅋㅋ 남친은 그걸 하쟤냐?? 머리도 다쳤냐??
베플5년차딩크|2023.07.12 18:53
시어머니 미친것 같음..
베플ㅇㅇ|2023.07.12 16:31
무슨 영혼결혼식 함??
베플ㅋㅋㅋ|2023.07.12 18:42
제 지인 결혼 앞두고 암 진단 받아서 결혼 취소 했어요. 과연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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