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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이 어린 시절에 쓴 일기

ㅇㅇ |2023.07.13 11:13
조회 6,198 |추천 22



얼마 전에 청소를 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쓴




 

일기장을 발견했어요




 

8월 8일




 

제목 : 제사




 


제사를 지냈다




 


지금까지 제사를 지낸 것 중에서




 


처음으로 내가 술잔을 따랐다






내가 따른 술을 조상이 드신다고 생각하니





 

 

꼭 술집에서 술 따라주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




 

제사는 미신이고





또 죽은 사람이 무슨 영혼이 있습니까




 



나는 안 믿는다




 



제사는 어디까지나 미신이다




 



이제 21세기가 다가오는데




 

 


영혼이 어디 있어!






라고 썼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20년 후, <신과 함께>를 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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