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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역할분담 하자는데 성질내는 남편

ㅇㅇ |2023.07.17 13:28
조회 9,579 |추천 38
맞벌이 부부이고 주말부부에요남편은 1~2주에 한번 토요일 낮에 집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직장으로 내려가요(1시간 거리지만 숙소가 제공돼서 거기서 지내요)
초등 자녀 둘 있어요.그리고 아이들 학원은 원하는 것만 보내는 편이다보니 초등 4,6인 두 아이 스스로 행복지수가 높다고 말합니다.그래도 엄마 입장에서 학습 학원을 안보내다보니 불안감이 있어서,저녁에 퇴근후에 밥 해먹고 저녁 8시부터 잠들기 전까지 아이들 학습을 제가 봐주고있어요.두 아이 초등 1때부터 꾸준히 그렇게 해왔고, 학교 성적도 좋고, 가끔 학원 가서 레테 받으면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와요.그래서 제가 이 루틴을 아직까지는 유지중이고, 남편도 교육적으로는 저를 무한 신뢰하죠.
그리고 주말에도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학습이나 독서를 하는데요,워킹맘이다보니 주말에 밀린 빨래며, 청소 등을 하면서 봐줬는데, 이제 첫째가 중학 선행을 하다보니 엄마를 자주 찾고 물어봐요. 바로 안봐주면 진도가 막히고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설거지하다 불려가고 화장실청소하다 뛰쳐나가서 봐주곤 하죠. 또 초딩문제집과는 다르게 저도 선뜻 못푸는 문제가 생겨서답지를 보고 먼저 이해한 후 설명해주고 하다보니... 집안일도 오래걸리고 효율이 너무 떨어지더라고요. 
그래서 가족회의를 한 결과, 주말엔 아침 식사 후 점심 식사 전 3시간만 집중하자라는 결론이 났어요.그래서 앞으로 주말 오전 3시간만큼은 거실이 공부방이다...생각하고 열심히 해보자 했죠.그랬더니 남편 왈, 본인은 3시간 동안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있겠대요.그래서 제가 빨래하기나 분리수거나.. 집안일을 해야지...했더니그걸 왜 주말에 오는 자기한테 시키냐며 발끈하네요.
그래서 제가... 평일 저녁에 세탁기를 어떻게 돌리냐! 내가 전업주부냐! 퇴근하고,  애들 밥챙기고(외식은 남편 오는 주말에만 하는거 다 알고있음), 공부봐주고.. 집에 와서 한순간 쉴틈도 없는거 뻔히 알며서...주말에 애들 가르칠 동안 집안일이 있으면 하라는데 그게 그렇게 억울하냐!애들 사교육비 적게 들이고 이렇게 야무지게 키우는거 거저 되는줄아냐! 돈도 똑같이 버는데, 집에 있는 것도 아니면서! 애들 혼자 키우느라 애쓴다 말은 못할망정 그게 할소리냐!! 그랬더니, 휙 자기 지방 숙소로 가버렸네요.
아이들 어릴때부터 자전거 베드민턴, 줄넘기같은거  다 제가 가르쳤고요, 공부도 저만 가르쳤어요.완벽주의적인 제 성격 탓도 있고, 육아에 관심도 많고,나이때에 맞는 운동, 체험 같은 걸 찾아서 꾸준히 접하게 해주고 싶은 제 욕심이 그렇게 저를 혹사시켰지만, 아이들이 그만큼 잘 따라줘서 행복하거든요. 반면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몸 부비대고 놀거나, 영화보거나 그렇게 놀아줘요. 지금까지는 제가 공부시킬때 남편이 소파에 누워서 핸드폰 들여다보고있으면, 자꾸 애들이 그쪽으로 기웃기웃하니까, 차라리 방에 들어가서 혼자 봐. 아니면 잠을 자던가...라고 말했고남편은 조용히 방에 들어가서 자기 시간을 보냈죠.
그런데 저도 나이도 들어가고 체력도 딸리고 하니까,제가 애들데리고 공부시킬때 혼자 쉬겠다는 말이 확 거슬리는거에요.그래서 이번에 작정을 하고 싸웠어요.이거 남편이 이기적인거 맞죠?
회사보다, 육아보다, 남편의 공존이 스트레스를 유발하니....이게 뭔가 싶네요...

추천수38
반대수0
베플ㅇㅇ|2023.07.18 10:51
아내는 남편 경제적 부담 덜어주려고 노력하는데, 주말에만 하는 꼴랑 가사일도 못하겠다면 이혼하거나 님이 퇴사하고 합치자고 해야죠. 아내한테 미안하고 고마운게 아니라 지 떠 받들고 살라고요? 님에 대한 애정이나 가정에 대한 책임감 1도 없이 괜찮은 가장으로 코스프레만 하고싶은가보네요. 님 애살있게 사는걸 이용하고 부려먹는걸로밖에 안 보여요. 님 아프거나 퇴직하면 가관이겠어요.
베플|2023.07.18 11:49
뭐지? 1시간 거리인데 주말부부를 한다고??? 3~4시간 거리면 이해해도 한시간거리는 출퇴근하면서 육아해야지. 같은 남자지만 남편색히 양아치네. 나중에 나이 쳐먹고 가족들 사이에 끼지 못하고 후회하면서 합리화 하는 그지같은 가장이 그려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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