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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가 국내에서 반응없는 이유(갠적 생각임)

ㅇㅇ |2023.07.17 21:05
조회 113,326 |추천 444
우선 이건 진짜 ㄹㅇ 내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내가 놓친 부분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아마도 반박 시 니 말이 맞음...

4세대는 다들 알다시피 여돌 전성기임 요즘 멜론 차트는 뉴진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들이 꽉 잡고 있고 각자 컨셉이나 이미지도 겹치는 일 없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상태ㅇㅇ

현재 이 다섯 그룹이 각자의 장르에서 너무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여겨지는 바람에 오히려 대중들이 다른 여돌들의 무대를 보거나 노래를 들을 이유를 못 느끼는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함……

이지리스닝 기반의 청량한 곡을 듣고 싶다면 뉴진스를, 비트 빵빵한 일렉트로닉 노래를 원하면 에스파를 찾으면 되고, 컨셉츄얼한 테마의 노래들은 아이들에게서, 전형적인 케이팝 여돌 느낌은 아이브에서, 또 빡센 칼군무와 훌륭한 퍼포먼스는 르세라핌에게서 얻을 수 있으니까ㅋㅋㅋ

하지만 나는 이 다섯 그룹이 인기를 얻은 이유가 단순히 노래와 무대의 완성도만은 아니라고 생각함… 이 그룹들은 공통적으로 정체성이 확실하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함ㅇㅇ

뉴진스는 일단 ‘민희진 그룹’이라는 네임벨류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음… 이런저런 논란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희진은 자기만의 색깔이 있고, 그걸 시각적으로 구현해내는 능력이 뛰어남… 무엇보다 대중들이 케이팝에서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말 잘 알고 있는 것 같음ㅋㅋㅋㅋ 시류에 민감하고 늘 반 발짝 앞서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느낌?

에스파는 스엠 출신이라는 이유로 사실 억까도 ㅈㄴ 많이 당했음… 여뤀 사태 때문에 슴덕들 사이에서도 말이 좀 있었던 걸로 앎ㅇㅇ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엠에서 내보낸 그룹이기 때문에 화제성도 높았음 아직까지 비주얼적인 측면에선 ‘믿고보는 스엠’이라는 말도 있기 때문에…ㅋㅋㅋㅋ 그리고 아무래도 그 독보적인 광야 타령이 대중들 어그로를 끌었던 것도 있고;;

아이들은 무엇보다 자체제작이라는 큰 무기가 있고 퀸덤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와 팬덤의 대량 확대를 한 번에 얻음… 그리고 서수진 학폭 논란 및 탈퇴와 그로 인한 공백기, 직후에 나온 톰보이가 엄청나게 히트를 치면서 일련의 위기 상황들이 오히려 드라마틱하고 극적인 성장 서사를 만들어준 느낌? 서로를 더욱 끈끈하게 엮어준 듯함ㅇㅇ

그리고 아이브와 르세라핌은 아이즈원 출신 멤들을 주축으로 해서 타 그룹들과는 출발점부터가 완전히 달랐음ㅋㅋㅋ 특히 장원영 사쿠라는 앚 내에서도 인지도로는 투탑이었고 김채원은 남팬 비율이 높고 유독 코어층이 단단했던 걸로 기억함ㅇㅇ 물론 두 그룹의 마케팅 방식은 전혀 달랐지만(릇은 과거 커리어를 적극적으로 서사에 활용했고, 압은 그 반대) 쨌든 앚 팬들이 대거 유입된 건 사실이니까……

정리하자면 엔믹스는 지금 약간 애매한 포지션에 놓여있는 것 같음… 보컬 실력이 4세대 탑급인 건 사실이지만 그것만으로 성공하긴 힘든 게 아이돌 산업의 현실이니까ㅇㅇ 수치로 봤을 때 국내보단 해외에 팬이 더 많은 것 같긴 한데… 외퀴(특히 여돌 팬)들은 대부분 잡덕이라 베몬 정식 데뷔하면 아마 해외 화력도 훅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베몬은 아예 대놓고 해외 시장 겨냥한 그룹이라;;)

엔믹스는 뉴진스에 비해 기획력이나 매력도가 판이하게 떨어짐ㅇㅇ 아이브만큼 화제성과 대중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에스파 같은 그런 독보적인 세계관도 없음… 르세라핌처럼 확실한 서사와 메시지를 전달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아이들처럼 스스로 컨셉을 정해서 작사작곡을 할 만큼의 능력이 되느냐? 그것도 아님……

제왑이 걸그룹 명가라고 불리던 때가 있었는데 요즘 왤케 감을 잃었는지 모르겠음…… 그 묘한 뽕끼? 촌스러움? 이 예전에는 매력이었지만 지금은 전혀 아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것도 프로듀서가 능력이 있고 곡이 좋을 때나 시도해보는 거지ㅋㅋㅋ 믹스팝인지 뭔지 그 괴상한 장르 당장 집어치우고 엔믹스의 장점인 보컬을 살려서 아카펠라 위주의 곡을 내는 게 훨 낫지 싶다……


+) 댓글 보다가 뒤늦게 생각나서 덧붙임. 엔믹스에는 비주얼이나 캐릭터성으로 따졌을 때 단번에 딱 생각나는 확신의 조합이 없는 것 같음… 예를 들어 에스파에 카리나-윈터, 아이브에 원영-유진, 뉴진스에 민지-해린, 르세라핌에 허윤진-카즈하, 아이들에 민니-미연(예전엔 수진-슈화) 뭐 이런 식으로 성격이나 그룹 내 포지션, 얼굴합이 잘 맞는 그런 느낌? 지니랑 설윤이 비주얼적 측면에선 진짜 잘 어울렸는데 좀 아쉽긴 함ㅇㅇ 이미 탈퇴했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추천수444
반대수37
베플ㅇㅇ|2023.07.18 09:12
난 그냥 잡덕인데 엔믹스의 가장 큰 문제는 입구가 없다는거같아. 눈길이 가는애가 없음. 설윤인가 걔는 분명 이쁘긴한데 묘하게 매력이 없어보임. 끼가 없어보인달까... 살짝 사람 홀리는 매력있는 멤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게 없음. 요즘은 남돌이든 여돌이든 매력멤이 있어야함. 물론 남돌 매력멤은 못생긴애도 먹히지만 여돌 매력멤은 ㅈㄴ 이뻐야하는게 다르긴한데... 제왑도 트와이스까지는 매력상이 있었는데 사나 같은애들... 엔믹스는 묘하게 애들이 짜리몽땅 항아리들같고 걍 관심이 안감.
베플ㅇㅇ|2023.07.18 10:15
걍 제왑 입장에서도 솔빅히 엔믹스 살리는거보다 있지 다시 살리는게 더 쉬울듯…개성도 있고 비주얼도 있고 예능멤도 있고
베플ㅇㅇ|2023.07.18 08:02
여돌잡덕인데 딴애들 무대 쭉보고 엔믹스 보잖아?끼(스타성)들이 1도없음
베플ㅇㅇ|2023.07.18 05:19
시류를 못 읽고 마이너한 장르를 내세우니까 그렇지 빡센 퍼포곡의 흐름이 끝나고 이지리스닝 시대에 oo를 내놓고.. 거기다 애초에 믹스팝은 에스엠에서 연차내면 한번씩 거쳐가는 지뢰곡 같은건데 그걸 메인으로 내세우면 사람들이 좋아할리가 ㅠ 에스엠에서도 연차차고 팬덤 구축하면서 똥곡 내놔도 들어줄때쯤 내는거라 버틴거디 새파란 신인이 저런거 들고오면 다들 믿고 거르지 ㅠㅠ 이미 그룹 정체성같은거라 바꾸지도 못하고 진퇴양난임
베플ㅇㅇ|2023.07.18 07:54
엔믹스는 컨셉, 노래 구린 것도 사실인데, 개인적으론 규진이 무대할 때 마다 눈알 굴리는게 큰 입덕장벽임ㅠㅠ 설윤은 반대로 눈을 너무 가만히 둬서 문제구. 무대 자체가 재미가 없음.
찬반ㅇㅇ|2023.07.19 00:43 전체보기
다 모르겠고 멤버들 6명 전부 다 충분히 팬들 모을만한 매력적인 사람들임.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본인 아이돌한테 돌려주면 기분나쁠만한 말들을 너무 쉽게들하네.. 반박하려면 하나하나 다 반박할 수 있지만 걍 내 에너지가 아깝네ㅋㅋㅋㅋ 다들 맘 좀 곱게쓰고 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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