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음식점을 운영하시고, 저는 30대 이고 직장인이고 퇴근후 투잡처럼 엄마 가게를 도와주러 출근합니다~
근데 요즘 20대 애들 참… 생각없다 싶네요. 모든 20대 분들을 말하는 건 아니에요..
저희 식당은 메인 요리와 밑반찬 담당 이신 이모님들 두분과 홀서빙, 주방보조 알바생들 3명 으로 일해요.
이모님들은 저희가게에서 일한지도 25년 가까이 되셨고,30대인 제가 유치원다닐때부터 뵈왔던 분들이셔요.
한번도 우리가게에서 트러블 없이 지내셨어요.
작은 가게에서, 확장이전해서 옮길때도 같이 계셨어요.
가게 창고방엔 개인 서랍장 하나씩 (저 포함해서 이모님들, 알바생들) 있어요.주방 이모님이 본인 필요해서 본인의 서랍장에 물티슈를 사비로 사서 쟁겨 두셔요. 하루 한두장 밖에 안쓰셔서, 대용량 물티슈 서너개 사놓으면 1년쓴다고, 하시더라구요.근데 몇주 전부터 사놓으면 3일만 지나면 빈통이고, 어쩔때는 아에 통채로 물티슈가 사라지기도 한다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제가 혼자 CCTV를 돌려봤고, 알바생들이,, 이모님의 개인 물티슈를 자기꺼마냥 홀 탁자 닦을때마다 쓱 닦고 버리고 쓱 닦고 버리더라구요.. 제가 분명 일 가르쳐줄때, 행주 빨아서 쓰고 삶아서 널어두고 퇴근해야된다고, 자주자주 빨고, 삶기 나도 귀찮은데 알바들은 더 그럴거같아서 행주를 30개 사다 구비해줬어요. 행주 빨기 귀찮으면 하루 종일(해봤자 알바 출근 저녁 6시부터10시까지임) 알바생들 출근해서 퇴근전까지 행주 빨지말고 계속 새거 꺼내쓰고, 모아 뒀다가 마감청소할때(9시~) 오늘 쓴 행주 다 삶고 빨아서 널어두고 퇴근 하면 된다고 알려줬지만, 재대로 시행되지 않았고 이때까지 이모님의 개인 물티슈를 자기들꺼 마냥 흥청망청 낭비했더라구요..
그래서 퇴근 시간에, 알바생들 모아놓고 말했어요.
너희 이제껏 행주 한번 안쓰고, 물티슈로 청소 한거 다 안다. 난 비품으로 물티슈 사놓은적 없는데
물티슈 혹시 어디서 꺼내 쓰는거냐고. 했더니 아주 당당하게
알바1:이모님 개인서랍에 있길래 그냥좀 꺼내썼어요.
저: 이모님 개인 서랍에 있는거면, 개인 물건인데 허락 받았니?
알바2: 물티슈 그거 얼마한다고요? 그것도 일일히 허락받아야 되요? 좀 쓰면 안되요???
저: 알바2 너는 니 물건 다른 알바생이 그렇게 쓴다면 기분 어떨거같은데??
알바3: 누나 그만 뭐라해요! 와~ 난 우리가 뭔 큰일 저질렀는줄 알았네? 이모님들 꼰대네요. 사소한거 다 자기보다 한참 어린 누나한테 고자질 하고
이모님들도 일할때 행주빨기 귀찮아서 물티슈로 닦을려고 샀는데 저희가 선수쳐서(?) 저러시는거 아니에요???
저: 얘들아 너네 혹시 너네물건 얘를 들어서 너네가, 필요할때 쓸려고 사서 뒀는데 다른 사람들이 쓰면 괜찮니?
알바2: 아 이런걸로 사람 붙잡아두고, 내일 물티슈 하나 사서 이모님께 드리면 되죠? 그럼 저는 갈께요!
이러고 셋다 가더라구여.
솔직하게 이모님들이 입 심심할까봐 초콜릿이랑 미니 초코바 잔뜩 들고 오셔서 드시는데, 알바 애들한테도 편하게 먹으라고 주고 그러시거든요..
근데 요즘애들 다 이런건 아니겠지만,, 얘들 사고방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