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참고로 저는 13살, 초등학교 6학년입니다.
제가 이번 7월, 따돌림으로 학교폭력 신고를 당했습니다.다행히 학교장 자체해결로 종결이 났지만,소식을 접하신 부모님이 많이 화나셨고, 많이 혼나기도 했습니다.엄마는 "내가 너 때문에 이미지가 더러워져야겠냐, (제가 학폭 신고를 했었었는데) 내가 너때문에 다시 이번에는 가해자로 학교를 가야겠냐, 내가 너를 딸로 키웠다는 게 부끄럽다" 라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저를 집에서 쫓아내려고 했고, 저는 안나가려고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있었습니다.
지쳐서 침대에서 자고 있는데 아빠가 퇴근하고 마스터키같이 모든 방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들고 와서는 제 방문을 따고 저에게 선풍기를 던졌습니다. 아빠가 "왜 지금 자고 있냐"고 소리치고 저를 때렸습니다. 다행히 상처는 안 났지만 선풍기는 부러졌고, 아빠가 저를 힘으로 집에서 쫓아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계단에서 쭈그려 앉아있는데 아빠가 우산을 들고 위협하며 "여기는 너의 집이 아니다, 이 아파트에서 나가라, 넌 우리 집안이 아니다"라고 하며 저를 쫓아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시 휴대폰도 압수되어있고, 돈도 없어서 3시간동안 정처없이 밖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고 계단에서 자려고 했는데 늦은 밤이 되니 너무 무섭고 캄캄해서 사정사정해 집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며칠 후, 사이가 그나마 개선되었습니다.
그리고 외할머니댁을 들렸을 때, 제가 외할머니에게 싫은 건 싫은 티를 냈는데 엄마와 아빠는 정말 예의가 없었다면서 실망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얘기는 제가 직접 들은 게 아니고 제 동생이 저에게 알려준 바입니다. 엄마도 외할머니에게 평소 퉁명스럽게 대하고 짜증을 자주 냈었던 터라 조금 이해도 안 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저에게는 부모님이 화난 이유를 알려주지도 않아서 사과도 못 하고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그 이후로 저에게 엄마는 간식을 한 번 준 것 빼고는 밥을 주지 않았고, 집에 있는 내내 불안했습니다.
그렇게 지낸 지 며칠 후, 저는 제 동생과 같이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저도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싶었는데 동생이 계속 사용하고 있어서 못했는데, 동생이 뭘 하러 잠깐 밖에 나갔을 때 몇초정도 아이패드를 했는데, 동생이 들어와서 "사용하지 말라"면서 아이패드를 힘으로 뺏으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게 왜 하지 말라 할 거냐, 정신병자냐"라고 말했습니다. 동생은 이걸 바로 엄마한테 일러버렸고, 엄마는 제 방으로 들어와 "넌 구제불능이다, 집안 분위기를 망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간다, 아빠는 널 이미 포기했고 나도 이제 널 포기했다." 등 얘기를 하면서 멱살을 잡고 흔들어댔고, 저를 때리기도 하였습니다. 아빠는 저를 그저 방관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전 집에서 잠옷바람으로 집에서 쫓겨났고, 이번에는 저희 집보다 낮은 층 계단에서 쭈그려 앉아있었는데 아빠가 와서 "일단 집으로 들어가서 분리수거하고 옷 갈아입고 나가라, 그리고 10시에 다시 들어와서 자고 내일 새벽 7시에 다시 나가라, 너는 우리 집안이 아니고 잠 잘 곳이 있으면 상관없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PC방에 가서 인스타를 켠 뒤 친구들에게 연락을 돌렸고, 그 중 한 친구가 저에게 잠자리를 빌려주었고, 지금 이 글도 친구의 컴퓨터를 빌려 쓰고 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휴대폰은 압수상태, 카톡, 인스타, 틱톡은 절대 하면 안되고 남자친구도 사귀면집에서 쫓겨난다고 합니다. 이 일들 이외에도 부모님이 저에게 화났을 땐 머리채를 잡거나 머리를 때리는 것이 빈번하였습니다.
참고로 멱살을 잡혀 늘어난 옷도 3벌은 됩니다.
지금은 친구네 집에서 노숙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이게 가정폭력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의견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