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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란 이런걸까요

ㅇㅇ |2023.07.25 00:36
조회 4,829 |추천 1
30대 초반의 나이에 한 남자를 만났어요.

오랜만에 정말 아무것도 따지지않고 마음이 먼저 간
사람이라 그 감정이 너무 저는 좋았고 소중해서

이 남자를 계속 붙잡고 있었는데

연애를 지속할수록 점점 예전 스무살 초반에 만났던

나쁜남자 라고 부르는 특징들이 보이는것 같은데

단지 그 사람의 단점에 불과하니 대화로 풀어나가야하는지,

나아지지않는 그 사람의 성향이니 관계자체를 포기해야하는지
현명한 조언 구하고싶습니다.


1. 매우 감정적으로 업앤다운이 심합니다

재밌게 놀때는 대화도 잘 통하고 엄청 즐거워요.
그런데 진짜 너무 갑작스럽게 기분이 가라앉을때가 가끔있습니다.

자기말로는 피곤하다, 컨디션이 안좋아졌다고 하는데

제가볼땐 정말 사소한 문제 하나가 신경을 건드리면 거기에
확 잠식되는거같아요.

오늘같은 경우도 얘기를 재밌게 하다가 갑자기
입을 꾹 닫더니 쳐다보지도않고 휙 자기혼자 가버리는겁니다.

왜냐고 물으니 몸도 피곤한데 자꾸 말을 하면서 본인이

말을 좀 버벅거리거나 틀리게 말하니까 그게너무 짜증났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풀어주려고 옆에서 좀 걷자고도하고, 이런저런 말도 걸었는데

진짜 뭐.... 이건 피곤한게아니라 기분파탄난 사람같이

응, 아니, 몰라, 별로 계속


제 잘못도 아닌데 저는 왜 그럴때마다 제가 야단맞는? 벌서는?
것같은 기분일까요. 눈치 보이고...

휙 저를 두고 집에 가버리는 그 사람을 보면서 저사람은

자기감정만큼 내 감정이 소중하진 않구나 그런생각이 드네요



2. 고마워할줄 모릅니다

그 사람은 취준생이라 돈이 없어서 대부분 제가 데이트 비용을
지불합니다.

그거에 자존심상할까봐 일부러 눈치준적도 없어요. 바란적도 없구요.

그런데 맛있는걸 사줘도, 데이트비용을 지불해도,
선물을 줘도 반응도 시큰둥할뿐더러

그 다음에도 다다음에도 뭔가 당연하게 바라는 느낌?

치킨을 먹고싶대서 알아보는데 평일 퇴근시간이여서 배달이 2시간
걸리길래 근처의 중소브랜드 치킨을 사갔더니

한마리로 적다, 브랜드가아니다, 나중에 한마리 더 시켜먹어야겠다

은근히 툴툴툴툴툴.......

어딜 가도 이건적다, 너무 많다, 이것밖에 안샀냐 한번씩

툭툭 내뱉는데 그럴때마다 솔직히 좀 극혐이에요...


심지어 니가 내 연인이니까 너가 돈 내주는거정도는 당연하다는
느낌도 받아봤어요.

그러면서 한번을 고맙다고 저한테 날잡고 크게 쏜적도없고
선물을 사다준적도없어요.

돈이 많아야지, 내 상황이 나아져야지만 고마운 사람에게
베풀수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참 씁쓸해요.

적어도 말이라도 고맙다, 나중에 뭐 해주겠다 할수있는거잖아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데 참.. ㅎㅎ


3. 표현을 못한다.

표현하면 진짜 세상이 무너지는줄 아는 사람입니다.

어린 고등학생들 처럼 좋아하면 더 틱틱대고 반대로 얘기하는 성격이에요.

물론 이사람이 절 좋아한다는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표현이 항상 서운하게 만드네요


뭔가 절 깎아내리면서 웃길때도있고, 좋아한다 고맙다 잘하겠다

이런얘기도 절대 안합니다


그냥 자기가 항상 연락하고 너랑 만나자고 하는게 표현이라며,

싫어하면 왜그러겠냐며 되려 큰소리 쳐요.

서운한것을 말하면 듣는 성격이 아닌거같아요..



왜 만나냐고 하는 분들 많을텐데 저도 적고보니 이해가 안가지만

사실 연애전에는 저런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실제로 인기도 많구요.


다른 사람 눈치안보고 자기할말 딱딱 하고,
리드하고,
당당하게 자기 원하는걸 얘기하고..
싫은것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자기 매력이 뭔지 정확하게 알고있고, 잘 하는걸 부각시킬줄알고
꾸밀줄도 알고 상대방한테 호기심을 얻는법도 잘 알아요.
절대 다 표현하거나 주는법이 없어서
이성들이 썸타면서 여럿 목맸다고 알고있어요.
근데 또 기분좋을땐 세상 멍멍이처럼 딱 붙어있어요.

그런면이 그땐 매력적이였는데

아니나다를까 사귀니까 참 이사람에게 맞추기가 힘드네요
그리고 외로워요.

모든 대화가 자기 기분따라, 자기 중심적으로..
저한텐 별 질문도 안해요.

근데 절 너무 좋아한대요. 이건 뭔가요,. ㅋㅋ

좋아하는거같긴해요, 자기는 항상 이렇게 먼저 연락하거나
표현하는 사람이 아니래요. 좋아하니까 이렇게 한다나요..

근데 왜 저렇게 행동하는걸까요?

그사람 기분과 생각에 휘둘리는게 이제는 지칩니다
추천수1
반대수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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