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궁금한데 제가 이기적인 건가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싶어요
저는 2년 5개월째 연애중이자 동거중입니다
처음엔 남자친구가 절 위해서 노력을 많이 했어요
회사에 자주 데려다주고 데릴러도 오고 그런 노력들을 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제가 서운하다고 말하면 싸움이 돼서 지금은 어느정도 포기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제가 회사에서 끝나고 집에 오는길에 비가 오길래 퇴근 후 먼저 집에 와있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비가 오는데 우산 좀 갖고 나와줄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돌아오는 답변은 역시나 자는 중이니 피곤하다고 그냥 오라고 하더군요..
사실 기대도 안했던 것 같은데 막상 거절을 듣고나니 왜 제가 이런 남자를 만나고 있나 싶더라고요
먼 거리도 아니고 5분 정도 되는 거리였거든요
결국 비 맞고 왔습니다
제가 집에와서 어떻게 여자친구가 비맞으면서 우산 좀 갖고 나와달라고 부탁하는데 안나와 줄 수 있냐니까 그게 부탁이녜요 부탁은 거절도 할 수 있는 건데 강요 아니냐고.. 피곤한데 무조건 나가줘야 하는 거냐고 소리치면서 저보고 애처럼 왜 그러냐고 편의점에서 우산 사서 쓰고 못오냐고 큰소리치더라고요
저한테는 반대로 비오는 상황이면 나와줄 거냐고 따지며 묻길래 저는 남자친구가 그런 부탁 했으면 무조건 나갔을 거라니까 전 그렇게 하래요 자긴 못 하겠으니까..
우산 가져 나와달라고 하면 이런 반응이 정상인가요?
제가 이기적인건지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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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댓글도 많이 남겨 주셨네요..하나씩 다 읽어 보았습니다.저를 질타하는 댓글도 있었고 정말 저를 생각해서 빨리 헤어지라는 댓글도 있었는데마음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동거로 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사실 말이 동거긴 하지만 다행히도 저는 자취방이 있어요, 이제는 전 남친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원래 전남친과 저는 둘다 자취를 하는 입장이었고 아무래도 서로의 자취집을 왔다갔다하며 하다가 전남친이 더 큰 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저보고 동거를 하자고 제안을 해서 같이 지내게 되었고 저는 제 짐도 많고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자취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어요.그래서 어제 바로 이 글을 쓰고 제 집으로 돌아왔어요.전남친은 제가 이 집을 보험으로 두고 있다고 본인과 언제든 헤어질 생각이고 못 믿는다며 항상 비아냥 거리듯 말을 했는데 정말 돌아올 곳이 있다는 게 다행이구나 싶습니다..ㅎㅎ
사실 여러번 신뢰의 문제로 헤어지기도 했었는데 여러번 다시 만났어요.전남친도 헤어질 땐 다신 안 볼 것 처럼 미련 안남은 듯이 큰소리 떵떵치며 감정적으로 헤어지자고 하면서 항상 다시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집앞으로 찾아오더군요..저도 사실 저한테 이렇게 못되게 구는데도 정이 안떨어진건지 제가 한심스럽기도 하지만다시 받아준 걸 보면 제가 생각보다 많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저는 연애가 처음도 아니고 여러번의 이별도 해봤습니다. 저를 위해서라면 뒤돌아서 헤어질줄도 알았고요, 그런데 왜 이렇게 이 연애는 끝내기가 이렇게도 힘들고 지독한지 모르겠네요..처음에 너무 좋았어서 일까요 저는 결혼을 생각한 사람은 이사람이 처음이었거든요..저랑 결혼하겠다고 결혼 다이렉트 카페까지 가입해서 알아보던 사람이었어요지금 그때 그 사람은 제 앞에 없는데 말이예요..
오늘도 아침에 서로 사진 다 내리고 정리하자고 내일 짐싸서 나가달라고 하는데 저렇게 독하게 말하는거 보면 저 사람도 이번엔 정말 헤어진 생각인 것 같아요.저도 많은 분들이 저에게 조언해 주신 것 처럼 절 위해서 더 마음 굳게 먹고 저의 행복을 위해 다시 찾아와도 만나지 않을거에요.
다시 한번 제 글 읽고 저를 위해 조언해 주신 분들께 감사말씀 전합니다.모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