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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이중 예약 피해 당했어요 다른분들도 조심하세요*

전혀 |2023.08.02 14:48
조회 1,988 |추천 1

     3줄 요약
1. 에어비앤비 해운대 숙소 이중 예약 당했음.2. 쫓겨나고 밖에서 2시간 넘게 기다림.3. 전액 환불 못받고 수수료 뗀 금액 환불 받음.
안녕하세요 충청도 거주하는 20대 남자입니다.

지난 주말 겪었던 일에 대해서 공유 및 한풀이할 겸 글을 쓰려고 합니다.
내용은 제목 그대로 에어비앤비 중복 예약관련입니다.

저는 지난 주말 친구 네 명과 함께 해운대로 여행을 떠났습니다.즉흥적으로 성사된 여행이다 보니 계획이 없었지만 그래도 숙소는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금요일부터 숙박 앱을 통해 몇 군데를 점쳐뒀습니다.그렇게 다음날 부산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봐뒀던 숙소중 한군데를 에어비엔비로 예약 완료까지 했습니다.

저희가 예약한 숙소는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 / B동이었습니다.입실 시간은 17시부터여서 16:55 경 숙소 문 앞에 도착했고, 도어록 비밀번호를 입력해도 문이 열리지 않아서 호스트에게 연락을 해 둔 상태였습니다.날씨도 정말 너무 더웠고, 해운대 개미집 국제시장 본점에서 밥을 먹고 숙소까지 걸어온 상태라 땀이 온몸에 난 상태라 굉장히 찝찝했습니다.그래도 입실하면 샤워하고 환복 후 바로 해수욕을 즐길 생각에 호스트와 바로 연락은 안 돼도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더니 제가 예약한 방 호수를 이야기하는 걸 들었습니다.푸르지오 시티는 A/B 동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잘못보고 착각하셨겠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분들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여쭤보니 B동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상황도 함께 호스트에게 메시지로 전송했습니다.전화가 와서 저의 예약 내용과 그분들의 예약 내용을 물어보고 상황 파악을 하는듯했습니다.저도 호스트가 상황 파악을 하는 동안 그분들께 자초지종을 여쭤봤더니, 약 3주 전에 예약을 완료하셨다고 해서 아 확실히 뭔가 잘못되었구나를 느꼈습니다.하필 그분들은 총 8명이었고 저희는 4명이었기에 어찌 됐든 두 팀 중 한 팀은 굉장히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건 틀림없었습니다.

결국 먼저 예약하신 분들이 해당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저는 숙소 안에 넣어놨던 저희 짐을 다시 빼고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기서부터 굉장히 짜증 나기 시작했습니다.전화로이 근처에 숙소는 없어서 차로 약 20-30분 거리에 있는 숙소를 안내해 주겠다 지금 예약한 숙소는 전액 환불 처리해드리고 숙소를 알아봐드리겠다고 말을 하더라고요.저희는 해수욕장과의 거리가 가까워야 했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비싸더라도 해운대 푸르지오 시티를 예약했던 거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상황을 이야기하니 이 주변에는 숙소가 없어서 어쩔 수가 없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이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사실상 제가 숙소 체크인하고 하려고 계획했던 일은 아예 못하게 되어서 화가 많이 나고 호스트의 대응도 너무 납득이 되질 않았습니다.물론 휴가철이고 바쁜 건 이해하지만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 대응을 이런 식으로 하는지에 대해선 이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숙소 취소 처리를 해야 환불을 해드릴 수가 있다고, 제가 직접 “숙소가 필요 없어짐”으로 취소 처리를 하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이 일에 대한 보상은 인당 10,000원씩 총 40,000원을 보상해주겠다고 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몇 시간을 날리고 스트레스 받고 원하는 숙소에 머무를 수도 없는데그리고 만약 저희가 예약했던 숙소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다가 다른 예약자들이 들어왔으면 진짜 큰일이 벌어졌을 텐데 호스트는 죄송한 목소리도, 태도도 아니고 당당하게 느껴졌습니다.

에어비앤비 다른 숙소 호스트님(아까 위에서 말했던 경쟁업체 사장님)한테 자초지종을 설명드리니 오히려 그분이 죄송하다고 저 중복 예약 호스트가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 거다 죄송하다 말씀하시면서 바로 옆에 있는 호텔로 예약 잡아드리고 죄송하다고 사과의 표시로 상품권도 보내드리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돈 몇 푼보다도 이렇게 날린 시간과 스트레스 받은 게 너무 억울하고 짜증 나서 그 이중 예약을 받은 호스트한테 제대로 사과받고 그러고 싶다고 감사하지만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제가 예약한 곳의 호스트와 전화하니 아직도 죄송한 태도는 전혀 아니어서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려고 부산에 계시냐 여쭤보니 그렇다고 해서 제가 기다리고 있는 건물 외부 1층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저도 인터넷에 에어비앤비 관련 글들을 알아보고 주변 지인들하고 이 내용에 대해서 통화를 하고 했습니다.호스트와는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아서 관광경찰에 신고 접수도 했고요.

그렇게 경찰분들과 그리고 지인분들과 통화를 완료하니, 전화가 오더라고요.자기가 전화를 몇 번이나 했는데 왜 안 받냐고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왜 없냐고 화를 내시더라고요.시간을 보니 20분도 지나지 않았고 저도 일부로 안 받은 것도 아니고 저와 제 일행은 지금 부산에 놀러와서 아무것도 못하고 2시간째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죠.그분 말로는 제가 앞에 나와있지도 않았고, (CCTV로 제가 나와있는 거 다 찍혀있을 거고, 제 핸드폰으로 사진도 다행히 찍어놨습니다.) 전화도 거절했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진짜 대화로 안되겠다 싶어서 이런 식으로 강제적으로 보상을 받고 싶지도 않아서 그냥 내가 손해 보자 생각하고 생판 계획에 없던 광안리 그랜드 모멘트 유스호스텔 3인짜리로 1인 추가금을 내고 예약을하고 4명이서 묶었습니다.(당연히 토요일 당일에 바다 앞 4인짜리 숙소를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에어비앤비를 다시 들어가 보니 호스트에게 메시지가 와있는데 역시나 또 사과가 먼저가 아닌 본인이 짜증 난 거부터 써놨더라고요.저는 처음에 이 일이 벌어졌을 때 전화로 막 따지지도 않았고 최대한 좋게 저희 상황 그리고 제가 원하는 점을 설명드렸습니다. 그 호스트 핸드폰이 갤럭시라 통화 녹음이 되어있으면 참 좋겠네요.

아무튼 이제는 왈가불가하기도 지치고 속상하고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그냥 풀듯이 호스트한테 찡찡거렸네요

“숙소가 필요 없어짐”으로 해야 호스트한테 피해가 안가나 싶어서 좋은게 좋은거라고 그냥 그걸로 선택해서 취소했습니다.근데....숙소 예약 비용으로 약 415,000원 결제했는데 환불금액은 수수료를 빼고 보낸 건지 약 404,000원이 입금되었고, 만원 덜 입금되었다고 말하기도 뭐하고 참 .... 너무 짜증나더라구요.

관광경찰에 접수해놓았으니 연락 오면 전액 환불 안 되었다고 이야기나 하려고 합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들어서는 모른다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까 봐 대화 내역도 대충 올려봅니다.물론 제 입장만 이야기한 것이니 그 호스트 입장도 있긴 하겠죠 근데 피해자는 저고 결론적으로는 피해도 저만 엄청 입은 게 사실이네요.

저희가 요구했던 내용 -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의 숙소로 동일하게 예약 및 비용 지불.호스트가 해주려는 보상 - 인당 10,000원씩 총 40,000원 보상

만약 이미 예약자가 입실해 있는 상태에서 성별이 다른 또 다른 예약자인 누군가가 입실을 했더라면 벌어졌을 일들을 생각하니 아찔하기도 하고 무섭네요.

피해를 입었을 때의 매뉴얼도 없고 진짜 난장판이에요.

이렇게 돼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니 알게 되었던 내용인데 국내 에어비앤비의 약 90%가 불법이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억울하고 짜증 나고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 ㅠㅠ

최근에 에어비앤비 관련 기사가 네이버 메인에 떴던데 이런 일들도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에어비앤비는 정말 잘 생각하고 예약하고 이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모바일에서는 글 넘김이 하나도 안되어있어서 잘 읽히지가 않네요 ㅜㅜ 죄송합니다.

(합법적으로 에어비앤비 사업을 하시는분들에겐 정말죄송합니다.)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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