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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은 것 없이 자라도 엄마가 치매면 책임져야 하나요??

ㅇㅇ |2023.08.09 20:24
조회 22,921 |추천 6
저는 손녀 입장입니다. 할머니는 7남매 낳으셨는데 지병 오래 앓으시다 다른 일로 갑자기 큰아들을 잃으셨어요. 벌써 9년 전 일이네요. 지병이 있었기 때문에 결혼 안하시고 같은 마을에서 저희 4식구와 할머니랑 큰아버지가 살았어요. 막내 아들도 같이 살았는데 3년 전에 결혼해서 나갔습니다.

문제는 2019년에 할머니께서 경증 치매 진단 받으셨습니다. 초기엔 사람들 잘 알아보셨고 깜박 잊는 일이 잦았습니다. 지금은 같이 사는 사람 말고는 거의 못알아보세요. 얘기는 하시는데 누군지 물어보면 모르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변을 누시고 욕실에 다 칠해놓으시고 씻지도 못하셔서 엄마가 목욕시키십니다. 했던 말 반복하시고 욕 하시고 뭐 훔쳐갔다 하시고 그러세요.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고모들과 삼촌의 방관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가뜩이나 잘 오지 않던 저희 집에 거의 발길을 끊으셨어요. 예전에 엄마가 엉엉 우시며 얘기했을 때 어릴 때 사랑을 못받고 커서 그렇게 큰 정이 없다 하시는 것만 전해들었어요. 엄마가 한계에 다다라서 돌아가며 모시자고 하니 모르는 척 합니다. 이 얘기는 길지만 그만 줄이겠습니다. 아빠는 하다하다 안돼서 모든 걸 놓아버렸고 할머니 끼니 챙기는 것도 싫어하세요.(할머니가 끼니 때마다 이제야 밥 먹는것 같다며 항상 앞에 앉혀두고 싶어하세요. 어쩌다 다 같이 먹으면 항상 이랗게 다 모이는 게 처음이라며 반복하십니다) 주로 엄마가 할머니 케어하세요.

엄마 고생하시는 거 아는데 솔직히 전 죽을 것 같아요. 이것도 적으면 길어서 표면적으론 엄마랑 잘 지내지만 저는 항상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고 잠들기 전에 울면서 잠든다는 말로 요약하겠습니다. 고모들 맘이 이해가면서도 도리가 아닌 것을 알기에 저희 가족은 너무 지쳤기에 화가 납니다.

제목과 너무 동떨어져 있지만 어떻게 해야 고모들 삼촌한테 말이 통할까요. 대화로도 안되니 진짜 피 보는 꼴을 보여드려야 하나 어리석은 생각도 듭니다. 요양등급은 안나오시는 상태이기 때문에 요양원 입소가 힘듭니다.(지인 이야기를 통해 들었을 때 저희 할머니보다 안좋은 상태의 할머니도 요양병원에서 퇴원을 권유한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돌아가면서 모셔야 하겠다고 저희 가족은 생각하는데 엄마에게 정이 없다며 모른 척 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경험 많으신 분들이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추천수6
반대수29
베플|2023.08.09 22:39
우선은 고모랑 삼촌들 얘기듣고요 차별을 당했었고 재산이 몰빵한 상황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죠
베플동글|2023.08.10 21:19
쓰니야 너한테 댓글 달고싶어서 네이트 아이디도 만들었어 우리집이랑 비슷한 상황인데 치매 있으면 등급 무조건 나와 일단 쓰니 사는 지역에 보건소 가서 치매진단이 가능한지 문의하면 지역 치매 안심센타로 연결해줄꺼야 거기 통해서 치매 등급을 먼저 받고 건강보험 공단에서 요양등급 신청하면 더 쉽게 등급을 받을 수 있어 요양등급이 나오면 요양원 입소는 아니더라도 주간보호센터는 갈 수 있으니 어머님이 훨신 편해지실꺼야 우리 할머니도 주간보호센터 다니신지 일주일짼데 9시에가서 6시에 오시고 점심 저녁 간식 다 드시고 오셔 주간보호센터 다니기 전엔 식구들 너무 힘들었는데 할머니도 가서 재밌는 시간 보내고 오시고 엄마도 할머니랑 24시간 붙어있다가 이젠 숨통 트여서 행복해하신다 등급 받으면 우리가 금액도 한달에 25~30정도로 괜찮은편이니까 꼭 등급받아서 보내드렸으면 좋겠다 궁금한거나 모르겠는거 있으면 물어봐 언니가 다 도와줄께 쓰니 어머님 얼마나 힘드신지 알아서 너무 마음아프다
베플dal|2023.08.09 23:18
치매이시면 요양등급 나옵니다 다시 알아보세요 그리고 고모 삼촌들 대화가 통할 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 효자효부라도 치매노인을 집에서 모시기 쉽지 않아요 더 이상 집에서 모시고 버티다가 님가족 엄마 아빠 님 전부 더 힘들어집니다 치매면 요양등급 충분히 나옵니다. 노인요양원에 모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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