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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났다.

ㅇㄷㅇ |2023.08.10 22:15
조회 1,043 |추천 0

세상 가장 편하고 오래 사랑했던 사람을 조금 전에 잃었다
전조가 없이 갑자기 다가와서 지금 꿈을 꾸고있는건가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꿈이 아니란걸 알고
이내 고통스러웠다가도 갑자기 또 이게 현실이 맞나 싶고 반복된다.

불과 얼마전까지 함께 웃으며 좋았다.
함께 계곡에서 젖어가며 웃고 떠들었다.

지나가는 아저씨도 우리를 보며 보기 좋다고 앞으로를 응원 해줬는데..
2주도 채 안되서 이렇게 되버리고 말았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으로 이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 편으론 그 사람이 이걸 본다면 내 마음을 알아줄까?

라는 기대감도 있는거 같고
상실감에 뭐라도 끄적이고 싶은 마음도 있는거 같다.

4년이란 긴 세월
그 사람과 함께 한 좋았던 추억들만 갑자기 마구 쏟아진다.

사진첩을 바라보면 더욱 생생하게 떠오른다.

후회스럽다.
왜 그랬을까

다시 이런 사람 만날 수 있을까
나의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이 사람 말고 또 있을까

사진과 동영상 속에선 저렇게 해맑게 웃고있는데
난 더 이상 그 모습을 보지 못한다.

그 사람을 웃게 해줄수록 너무나 행복했는데
난 이제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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