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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모두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가 딸아이를 정말 잘못키웠다는 생각이
드네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해요.
댓글 모두 남자친구를 만나러 간다고 하시는데
저는 생각도 못했네요.
다시 생각해보면 정말 남자친구 보고싶어서
더 그러는 것 같아요.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저희 딸아이 공부하기 싫어서 일반고에서
내신 잘 받아 간호학과 가는 것은
힘들 것 같아 만만한 특성화고 간 것도 맞고…
이 문제로도 정말 많은 트러블이 있었고
특성화고에서 최샹위권 유지하며 특성화고
전형으로 간호학과 간다고 하여 끝까지 반대하다
결국 아이 믿고 특성화고 보냈는데
어떻게 1학기 끝나고 바로 저러는지…
지금은 원래 약속 그대로 내신 성적에 집중하며
고등학교 졸업하는게 맞는거다하니 한숨 푹푹
쉬며 엄만 항상 이런 식이다…
제가 마음도 약하고 없는 집 아이 원하는거
다 들어주며 살았네요..
이렇게 키운 다 제 잘못이죠.
고등학교 1학년 아이 때문에
너무 힘들어 조언 구합니다.
아이 꿈이 어렸을 때 부터 대학 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서 없는 집 열심히 일 해가며
중학교 때 학원 다 보내줬습니다.
근데 아이가 열심히 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아이 말로는 특성화고(간호)에서
성적을 잘 받아 대학을 간호학과를 나온다고 해서
저는 특성화고에서 최상위권도 힘들다하며
우선 일반고등학교를 나와 간호학과 가는 것을
원했지만 아이가 끝까지 특성화고 가고싶다 하여
특성화고 분위기도 안 좋다생각해 반대 했지먄
결국 아이 의견 존중해서 특성화고 보내줬습니다.
요즘 갑자기 일본에 관심을 가지더니
일본 남자친구까지 생기고 (매일 변역기 돌려가며
영상통화 합니다) 일본 아이와 선물도 택배로
주고받고 하며 일본어 공부도 해서 처음에는
혼자 일본어 공부하는게 기특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싶고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달라고 하네요.
솔직히 말하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렇게
특성화고 가겠다고 저와 정말 많은 트러블이
있었는데 1년도 아닌 1학기 지나고나서 바로
이러는게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저희 집 형편 정말 안 좋습니다.
4인 가족 반지하에서 살다가 돈 모아 작지만
방 2개인 아주 오래된 빌라 사서 작년에 들어왔고
아이가 둘이라 방 3개인 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주 5일 공장에서 땀 뻘뻘 흘리며 하루종일
공장에서 일 합니다.
남편은 주말부부로 일하며 힘든 일 하고 있고요.
이렇게 집 형편 뻔히 알면서
어떻게 딸이 이렇게 원하는 유학 하나 못 보내주냐.
정말 너무하다. 엄마가 지금까지 내가 해달라는거
해준 적 있냐. 딸이 이렇게 원하는데 어떻게 그러냐.
날마다 이렇게 울고불며 말힙니다.
밤 늦게 일 끝나도 집에 들어가기가 싫네요.
정말 딸아이가 잘 할 수 있으면 없는 돈
빌려서라도 유학 보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엄마로서 본 아이는 끈기도 없고
무슨 일을 해도 항상 끝까지 해본 적이 없는
아이라서 제가 믿음이 안 갑니다.
일본이 정말 좋으면 일단 지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본어전공으로 대학을 가면 그때
유학을 보내주겠다하니 당장 유학을 가고싶다며
대성통곡을 합니다.
술도 안 마시는 제가 맥주 마시며 여기다
푸념해 보네요. 제가 너무한 엄마인가요?
저는 아이가 너무 철없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