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를 찾다가 우연히 재택알바 직원구인이라는 오픈채팅방을 알게 되었고 무슨 일을 하는지 궁금해서 그 채팅방에 들어가 물어봤어요
당근마켓이나 중고나라같이 중고 플랫폼에 자기네들 물품을 대신 압로드하는 알바였습니다일급 3만원이었고 그 상품이 팔리면 상품 금액의 5퍼센트를 추가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방식이었어요 주급으로 주시는 거라고 했고요저는 일을 시작한지 일주일이 안돼서 주급은 못받았고 안받을겁니다
사업자등록증과 매장 사이트까지 전부 치밀해서 진짜인줄 알고 연락드린 당일날부터 알바를 시작하게됐어요
처음엔 그 사람이 올리라고 보내준 상품 사진, 상세 설명, 가격 등을 복사 붙여넣기 그리고 사진저장 후 똑같이 당근마켓에 올리는 정도였습니다 그 사람이 당근마켓에 올리리 전에 어떤 큐알코드를 줬는데 이걸 인증하면 제 당근마켓 계정으로 그 사람이 로그인할 수 있더라구요 그렇게 그사람이 제 당근마켓 걔정으로 들어와서 이중 로그인이 되어서인지 당근 측에서 제 계정을 정지먹였습니다
그렇게 당근마켓에서는 물품 업로드만 하고 바로 정지 먹은 거라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문제는 중고나라였습니다
당근마캣이 자기 때문애 정지를 먹은 것 같다고 괜히 죄송하다면서 지금은 주말이라 당근 측에 평일에 문의를 넣어보겠다 라고 하며 절 안심시켰습니다
그렇게 정지를 먹고 난 다음날 당근마켓은 어쩔 수 없으니 중고나라 카페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또 그분이 보내주는 모든 걸 다 똑같이 중고나라카페에 올렸고 카페 채팅이 오면 캡처를 해서 그분께 전달하면 그분 답장을 또 복사 붙여넣기 해서 보내는 방법이었습니다 카페 채팅으로는 문의가 브족햇는지 물건 올릴 때 안심번호 노출 동의를 누르라고 하셨습니다 동의를 누르자 문자로 문의들이 엄청 많이 오더라구요 다 캡처해서 전달드렸더니 안전결제하자는 문의에는 자동확정을 받은 이후에는 안한다고 보내라고 했고 직거래하자는 사람들에게는 택배거래를 하자고 유도하시거나 창원에 산다고 하셨습니다
안전결제, 직거래하자는 말들에 요리조리 잘 피하고 거래하자는 분들이 총 5명이 생겼는데요 이분들 총 금액은 약 400만원 초반대입니다 이 피해자들은 저에게 일을 시킨 그분이 준 계좌에 돈을 넣었습니다 그 계좌가 진짜 그분 거는 아닌 것 같고 대포통장으로 쓰이는 것 같았습니다 이 통장의 명의자 분의 신분증도 봤구요(거래자분들에게 신분증을 보여주면서 이 물품의 진실성을 보여주기 위해 저에게 신분증을 전해달라 하셨습니다)
그렇게 총 5명 중 4명은 그 계좌로 돈을 바로 입금햇고 마지막 1명은 제 토스뱅크 계좌를 통해 그분 계좌에 다시 돈을 제가 전달해드렸습니다 ㅠㅠ 아무래도 제 통장도 대포통장으로 쓰려다가 제가 뭔가 이상함을 느껴서 바로 토스뱅크 해지를 했어요 (거래 내역은 캡처했습니다)
우체국 택배에서 택배를 부치시고 갑자기 제 전화번호를 물으셨어요 문자 한 사람은 난데 다른 전화번호가 있으면 이상하니까 제거를 써야한대요
그래서 드렸더니 택배 보낼 때 제 번호를 써서인지 영숭증이 저한테 날라오더라구요 분명 직거래는 창원에서 하자고 했었는데 보낸 우체국은 남양주이고 생수60cm라고 적혀있었어요 이 영수증 뭐냐고 캡처해서 보내니까 어 왜 생수리고 뜨지 전산오류인것같네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송장 영수증을 달라고 했던 분에게는 남양주 우체국과 생수 글자를 지운 사진을 버내라고 저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구매자들은 진짜로 싱수통을 받게 됐고 문자로 갖고 있던 물건 주는게 아니냐 생수통이 오면 곤란하다 이런 말과 함께 택배 상자 안에 생수통이 들어있는 사진을 보고 너무 놀라 급하게 경찰서로 달려갓습니다
경찰관 분들은 전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게 없어서 구매자들이 직접 신고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서 제가 할 수 있는건 자료들 다 모아서 나중에 경찰서에서 부르면 그 자료들을 다 보여드리고 소명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ㅠㅠ
그래서 일단 구매자분들께 이 상황을 알리고 신고해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전부 신고를 다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몇주 전에 어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저보고 입금계좌명의 분의 이름을 부르시더니 이분이 맞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 입금계좌명의자 분 성함은 송ㅇㅇ이었는데 전 송ㅇㅇ이 아니다 혹시 그쪽도 사기를 당했냐 라고 물었더니
알고보니 이분은 저와 똑같은 사람에게 당한 건 맞지만 내용은 조금 달랐습니다 생수 이벤트라고 해서 구매자 분들한테 생수를 택배로 보내는 일을 했다고 합니다 택배 보낼 때 쓰라고 준 돈이 있었는데 3000원이 남아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지만 그냥 가지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택배 보낸 사람도 이 알바의 피해자였고 택배 보낼 때 쓴 제 번호가 의심스러워 전화를 했더니 저도 피해자여서 저희 둘다 정말 황당했습니다 ㅠㅠ 급여 때문에 그리고 일 때문에 제가 신분증 뒷자리를 가린 사진, 통장사본, 그리고 전회번호까지 일시킨 사람한테 보내버려서 지금 통장 해지와 전화번호까지 싹다 바꿨습니다 신분증도 재발급 받았구요...
7월 21일부터 7월 24일까지만 일했고 25일에 경찰서를 갔다왔습니다 저에게 금전적인 피해는 없지만 피해지가 생겨 너무 죄송스럽고 금액도 너무 커 제가 뒤집어쓸까봐 무섭네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힐까요?
그분과의 채팅내역 다 있고 구매자들과의 문자내역 등등 싹다 캡처 다 해놨습니다너무 많아서 일부만 올립니다 ㅠㅠ
요즘 재택부업 사기 많던데 다들 조심하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