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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사람이 싫어

ㅇㅇ |2023.08.21 01:27
조회 64 |추천 0
미성숙하거나 도덕적이지 못한 구석을 하나라도 보면 싸늘하게 정이 식음
특히 내 자신을 혐오하고 제일 불신해
나한테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면 개같이 비웃음 그 가식적으로 치장한 말투가 되게 역해 설령 선의라고 하더라도 불편함
혼자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 힘들다고 말 안 한 지도 오래됨..
감정교류하는 게 거부감 들어
아무한테도 바라는 게 없음
근데 이렇게 인간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혼자 경멸할수록 역으로 걔를 신격화 수준으로 미화하고 유일한 구원자(...)라고까지 생각함
그 친구밖에 내 정체성을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이 없었던 것 같아서 사람이 싫을수록 더 그리워하고 후회하게 되는 것 같아
걔가 하는 모든 행동의 이유에는 다 성공과 혁신의 기초 다짐과 자기계발이 명목일 거라고 막.. 위인 정도로 치부하는 것 같음
글 쓰면서도 이렇게 극단적으로 이분법적 사고를 하는 내 자신이 징그럽고 토할 것 같애
나는 확증편향 덩어리임
그래서 내가 지금까지 인상깊게 만나본 몇 안 되는 사람 중 그 친구한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빗대어서 들여다보고 있는 거임 걔가 내 좁아터진 세상의 전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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