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한 저에게 했던 친구 말이 안잊혀져요(본문 삭제했어요)
ㅇㅇ
|2023.08.30 05:52
조회 50,336 |추천 5
지나칠 수도 있는 글에 댓글 주셔서 모두 감사합니다.
특히 자신의 경험까지 공유해가며 조언 주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제가 지나치게 예민한거란 댓글들엔 속상하기도 했지만
생각해보니 지금 저한테 필요한 말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 역시 감사드립니다.
정리해보면 그 친구도 어느정도 배려가 부족했던게 맞고,
저도 상황상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둘 다 살면서 한번쯤은 할 수 있는 실수라 생각하지만,
그 얘기를 들었을 때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못하고
묵혀둔게 저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 당장은 그 친구에게 전처럼 살갑게 대해줄 마음까지는 못될것 같아
당분간 연락은 웬만하면 하지 않으려 하고요.
나중에 제 감정이 좀 정리되면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볼 생각입니다.
아무튼 댓글 하나하나 모두 감사드립니다.
(본문은 혹시 몰라 펑할게요)
- 베플ㅇㅇ|2023.08.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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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주에 고사난자였으면 입덧 해봤자 1,2주인데 무슨 몇달을 입덧하고 키운사람처럼 생색이냐 별게 다 예민하네
- 베플o|2023.08.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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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은 했지만 어서 빨리 다시 임신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려고 한 말 일 수 있어요. 말하는 방법이 육아동지 운운하며 대화방법에 미숙했을 수도.. 인생 살면서 맘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친구 만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 문제 외에 그 친구의 다른 헛점이 크게 없다면 님이 이해를 해보세요. 그 시기엔 님이 많이 예민해 있었을 수도 있고.. 친구를 다시 만드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까요.
- 베플쓰니|2023.08.3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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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럴땐 더 조심해야하는데 친구는 님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를 못하고 있네요 본인 출산앞두고 예민한걸 친구가 받아주길 바라는것 같기도하고.. 애 낳고 육아하면 만나거나 전화해서 이런얘기 할 시간도 없어요 그냥 점점 멀어지면 되요 님 몸이나 잘 추스려서 건강하게 만들어요
- 베플ㅇㅇ|2023.08.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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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초기 유산 겪어보기 전까진 그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거든요. 워낙에 흔한 일이기도 하고요. 친구 분은 글쓴님이 힘든 티를 많이 안내다보니, 남의 일이다 보니, 겪어보질 않아서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감이 너무나도 크다보니 다른 부분엔 신경을 못쓰고 있나봐요. 또 육아 동지라는게 있으면 엄청 의지되는 것도 사실이긴 하니까요. 친구분께 솔직하게 감정 털으시고 말씀하세요. 더이상 임신에 관해서 말 안꺼내줬음 좋겠다 하구요. 오래갈 친구라면 사과하고 조심하려고 할테고요, 그게 아님 적반하장으로 오히려 화를 내겠죠?? 그런 경우엔 바로 인연 정리하심 됩니다. 예쁜 아기 잘 찾아올테니 너무 속상해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