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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카페에서 남학생이 저를 훔쳐봤어요

ㅁㅁ |2023.09.01 11:06
조회 7,019 |추천 29
+) 그 일이 있고 나서 안 좋은 꿈을 꾸고
얼굴이 빼꼼 올라와 있는 장면이 자꾸 생각나 스트레스를 받았는데요

어제 스터디카페 측을 통해 그 학생이랑 부모님한테 사과를 받았습니다.
(저는 성인이라서 부모님끼리 해결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로 아는 여사친인 줄 알고 장난치려고 했다고 하니
좀 못 미덥긴 해도 호기심에 그런 게 맞다고 생각하려구요.
안 그러면 제 마음이 너무 힘들어지네요 ㅠ

학생의 어머니가 요즘 같은 세상에 이 일로 불안해 하는 걸
이해한다고 죄송하다고 하시니
이번 일을 계기로 부모님이 학생에게 훈육을 충분히 해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그 학생도 깨닫는 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카페에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해주셔서
그렇게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댓글 달아주신 대로 다른 스카로 옮기면 만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일단은 계속 다녀보려고 합니다.
(주변에 스카가 많지 않아요 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결시친 화력이 세다고 해서 여기에 올리는 점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 보고 싶어서요.



저는 어제 스터디카페에서 문이 달린 칸막이 좌석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좀 더 설명 드리자면
이 좌석은 사방이 밀폐되어 있는데
천장이 완전히 막혀 있지는 않고
마치 공중 화장실 칸막이처럼 위에는 뚫려 있는 구조예요.


그곳에서 인강을 듣는 중에 갑자기 위에서 그림자가 싹 드리워지더라구요..
이때 뭐지 싶어서 위를 쳐다봤는데
얼굴이 빼꼼 올라와 있고 위에서 저를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소리를 악 질렀어요.
그랬더니 다시 내려가더라구요.


저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섭고 놀라서 짐을 싸고 나왔고
바로 스터디카페 관리자 분한테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관리자 분이 그 사람한테 전화해 물어보니
필통을 꺼내다가 그랬다, 친구인줄 알고 놀래켜주려고 그랬다고 하네요..
CCTV를 확인해보니까 총 두 번 의자 위로 올라가서 저를 훔쳐봤다고 말해주셨어요.


제가 발견했을 때 외에도 저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가 저를 훔쳐봤다는 사실이 정말 소름 돋았습니다..
관리자 분은 그 학생이 고1이라서 그 부모님한테도 전화할 것이고
다시는 그 스터디카페를 이용하지 못하도록 블랙리스트 처리를 할 것이라고 조치를 취해주셨어요.


그리고 타인을 몰래 훔쳐보는 행위에 대해
스터디카페 측에서도 이를 절대 가벼운 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면 CCTV 영상을 제공해주시겠다고 하시고

또 그 학생이나 부모님한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으면 말해달라고 하시는데
학생이나 부모님한테 사과를 받기에는
전화번호가 노출되어야 하니 흉흉한 세상에 너무 무섭구요
막상 제 일이 되니까 이게 경찰에 신고할 만한 사안인지
객관적인 판단이 잘 안 섭니다.

신고를 해도 어차피 고1인데 처벌이 되는 것도 아닐 테고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하고 넘어가면 될지
또한 스터디카페도 옮겨야 하나 고민이 많아집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이라면 이 상황에 어떻게 하실지
여러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추천수29
반대수3
베플ㅇㅇ|2023.09.02 02:42
아이구 놀랐겠어요. 근데 그 업체가 대응이 괜찮고, 그 학생은 블랙돼서 다시 못 오잖아요. 오히려 스카를 옮기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는 그 스카에 계속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cctv는 받아놓으시고, 신고는 부모님과 상의해볼 것 같아요.
베플ㅇㅇ|2023.09.01 22:50
사람일 모르는거라 일단 cctv는 받아두시고 부모님께도 말쓸하세요. 연락을 하더라도 부모님끼리 하도록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스카 옮기세요. 쓰니가 거기다니는거 뻔히 아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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