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아무리 생각해도 평생 제가 딸이라서 차별당하고 있는것 같아서 글써봅니다.저희집은 저 그리고 남동생이 하나있어요. 남동생은 군대갔다와서 스타트업 회사에 취직해 주말엔 여친만나고 테니스치고 주중엔 일끝나면 방에 거의 박혀서 넷플릭스나 봅니다.
저도 친구회사에 취직해서 N년차 다니고있는데 5시쯤 퇴근해서 시간이 널널한 편입니다. 문제는 제가 거의 모든 집안일을 하고있다는 거에요. 엄마는 전업주분데 많이 게으른편이라 집이 늘 더러운 편입니다.
엄만 당연하다는듯이 제게 집안일을 도우라고 하셨고, 상닦고 수저놓기, 설거지, 거실 청소와 동생과 같이쓰는 화장실 청소, 동생이 떨군 오줌까지 닦는 신세가 되어버렸습니다. 거기다 빨래도 접는데 동생 빤스를 접을때마다 현타가 옵니다..
한번은 왜 동생은 안시키냐고 깨워서 수저놓게 하랬더니 하기싫으면 자기가 하겠다며 제 손에 들린 수저를 뺏고 본인이 놓으시더라구요? 남동생도 다큰 성인인데 이렇게 모든걸 엄마나 누나가 해주면 나중에 결혼해서 이혼당한다고 했더니 아파트 사주고 일 안하는 여자 데리고와서 전업주부 시키면 된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본인이 했던것 처럼 며느리가 일안하면 무조건 동생 아침은 챙겨줘야된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얼탱이가 없는건 이모들이 놀러왔을때도 이모들이 왜 ㅇㅇ만(저) 일시켜? ㅇㅇ이도(동생)도 시켜~라고 했는데 그냥 못들은척 하더라구요.
여름엔 남동생이 변기도자기 부분에 떨어뜨린 오줌이 말라 비틀어져서 냄새가 심하게 나서 제가 여러번 청소했고 이 사실을 아빠께도 말해서 아빠가 여러번 말했는데 죽어도 듣지 않고 나쁜 습관들도 안고칩니다. 아주 미쳐버리겠습니다. 심지어 엄마 친구들이왔을때도 동생의 소변이 말라서 냄새가 거실까지 퍼지길래 제가 후다닥가서 닦았어요. 저도 당연히 남동생에게 몇년째 잔소릴했는데 못고칩니다.
더 소름인건 여자 만나러나갈땐 명품으로 한껏 꾸미고 크리드 향수뿌리고 깔끔한척 착한척하고 자기가 만나는 여자들에겐 엄마가 하신 음식 사진을찍어 본인이 했다고 거짓말까지 합니다. 게다가 남동생은 주말엔 새벽 네시쯤자서 2시쯤 일어나고 남동생 방을 보면 홀애비 스멜에 아주 기절초풍을 합니다. 제 가족이지만 여자분들이 이런남자랑 결혼할까봐 무섭습니다. 누가 제 동생이랑 결혼한다고하면 뜯어 말리고싶고 상견례에서 만나게 되면 동생의 실체를 폭로할거에요.
여튼 주저리주저리 떠들었는데 다른분들도 저처럼 '단지 여자라서' 오빠나 남동생이 안하는 집안일을 하고 사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