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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애가, 깨진 병을 밟아서 발바닥이 찢어졌습니다.

바캉스 |2006.08.10 18:20
조회 1,030 |추천 0

지난주 휴가시즌의 절정을 맞아 온가족이 동해로 떠났습니다.

얼마 전 뉴스에도 나왔듯이 전국에서 가장 수질이 좋기로 유명한 동해로 떠났죠.

하얀 백사장을 밟고 싶기도 해서였습니다.

강원도 쪽이 바다도 좋지만 백사장도 거짓말 쬠 보태서 눈처럼 하얗고 보드랍다고 하더라구요~

 

우리가족은 부푼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탁트인 바다를 보는 순간 그동안의 온갖 스트레스가 한방에 풀리는 기분이더군요.

한참을 바나나보트도 타고 모래찜질도 하고 맛난 도시락도 먹으며

푸른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오후가 될수록 사람이 많아져서서 인지 백사장 곳곳에 쓰레기들이 한둘 모이더군요.

조금씩 모이기 시작한 쓰레기는 거의 작은 산을 이루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모래사장인지라... 일부 몰상식한 사람들이

모래 속에 쓰레기를 파묻기도 했나 봅니다.

모래 찜질을 하는 동안 모래 속에 몸을 묻으려 파헤치다보니 쓰레기가 심심찮게 나오더라구요.

먹다 버린 수박껍질도 나오고, 옥수수도 나오고,

심지어는 먹다남은 술과 라면국물 같은 것들도 버렸는지

악취도 나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로 갈수록 점점 불쾌해지더군요.

 

 

어쨌든 해수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백사장을 걷는 순간

우리 아들이 괴성을 지르는 겁니다.

얼른 가서 확인해 보는데...

모래사장 속에 파묻혀 있던 깨진 유리조각을 밟은 겁니다.

딸 아이랑 같이 장난치면서 뛰어가던 중에 밟은 터라 깨진 유리조각이 꽤 깊숙히 박혀

병원에 가야만 했습니다. 상처가 깊기도 하고, 많이 찢어져 여러바늘 꿰매었지요.

즐거워야 할 휴가에 이게 무슨 일입니까!!

 

 

보이지 않겠거니 하고 모래사장 속에 마구 버리는 행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쓰레기를 한 군데에 산더미같이 쌓아두는 것도 잘못입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 제발 타지방에 놀러갔다가 더럽혀놓고 오는 습관들~!!

자기집 앞마당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들 하겠습니까??

제발제발~ 이러지들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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