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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보다 스터디카페가 편한 수험생인 나,,

ㅇㅇ |2023.09.18 11:26
조회 3,801 |추천 1

친구관계와 오르지 않는 성적 때문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던 고3 때엔 스터디카페가 정말 갑갑하고 답답했는데,, 2년 후 현재, 편입 수험생이 돼서 알바 겸직으로 다시 오게 된 스터디카페는 그렇게 편할 수가 없더라 비록 도시락 싸다 먹고 잠 깨려고 커피랑 인공눈물 달고 살지만,, 집보다 내게 불편한 공간은 없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
한살 차이 연년생이고 부모님이 맞벌이 오래 하셔서 살면서 가장 같이지낸 시간이 많은 친언니는 현재 정신상태도 불안정하고 피해의식에 찌든 상태야
본인은 휴학하고 알바도 안 구해지고 준비하는 자격증 공부 하나 없이 백수생활 하는데, 나는 스터디카페에서 토익, 자격증, 편입 공부하며 알바도 하느라 집을 자주 비우니까 본인 딴에는 못마땅한가 봐
내가 공부하고 알바하다 녹초 돼서 집에 들어오면 별의별 핑계로 온갖 트집에 잔소리 폭탄,, 정작 자신은 집에서 자고 놀고 먹기만 하고 재택근무하는 엄마한테 집안일 차일피일 미루면서 본인이 할 때마다 생색내는 건 기본이야 어렸을 때 나 키우느라(??) 몸이 이지경이 됐다고 힘들다 소리 달고 살며 내과 들락거리면서 혈액검사에 뭐에,, 비싼 건 다 부모님 돈으로 해 그러고선 건강염려증 환자마냥 약 타먹는데 솔직히 좀 짐덩어리 같아(집안일 몇번 더 한거밖에 없음,, 이외에도 본인이 수학 못해먹겠다 해서 수학학원 나만 다녔는데 그동안 본인이 집에서 집안일 하느라 고생해서 이꼴났다는 주장)
이 문제로 고민글도 올린 적 몇번 있는데 수험생활 하느라 당장 모은 돈도 없고(버는 족족 교재비로 나감) 독립하는 것도 불가능하더라,, 그래서 집에서 씻고 자기만 하는걸로 만족하려고 했건만 가장 편해야 할 집이 가장 불편하고 편히 쉬지도 못할 공간이라는 게 슬프네
입시 몇개월 안남았는데 나 자신이 버틸 수 있을까 걱정된다

추천수1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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