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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회사에서 받은 선물세트를 시댁에 주네요

ㅇㅇ |2023.09.19 18:24
조회 87,086 |추천 49
안녕하세요 결혼 1년 6개월 정도 된 신혼부부입니다.

오늘 신랑회사에서 선물세트랑 과일이 나왔거든요.

그걸 우리집에 가지고 오는게 아니라 본인집(시가)에 주고
오겠대요.
시댁이 가깝습니다.
퇴근길에 들러서 드리고 온답니다.

작년에도 그랬어요.
명절 선물이 나오면 시댁에 드리더라구요.

선물세트를 받으면 집에 들고와서
우리가 쓸지
다른 누군가한테 줄지 의논하는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듯 시댁에 두고 옵니다.

우린 둘이 사니까 과일 한박스 다 못먹는게 맞고
어차피 시댁이랑 가까우니
나눠먹을테니
별 일 아닌건데
뭔가 서운해요...
왜 서운한지도 모르겠고
잘못된것도 아닌것 같은데
왜 이런 섭섭한 마음이 드는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자기가 살고있는 곳은 여기.
이 집. 나랑 같이 사는 이 집인데...
뭘 받으면 왜 다 그리러 가서 두고 오는지..,

시어머니 좋은분이세요.
어차피 다 나눠주시거든요.
그래서 아깝다거나 아니꼽다거나 그런것도 아닌데

지금 이 감정이 뭔지 설명을 못 하겠는데
기분이 많이 안 좋네요.

제가 참 욕심이 많은거겠죠?

추천수49
반대수256
베플ㅇㅇ|2023.09.19 18:28
님이 1순위가 아니라 자기 집이 1순위니까 기분이 안좋은거죠. 가져다 드릴 순 있지만 한번을 집에 안가져 오는거 보면, 남편이 본인 부모와 아직 분리가 잘 안됐네요.
베플|2023.09.19 20:29
서운하죠.. 서운한데,. 참 사람이 그게 그렇더라구요.. 회사다니면서 항상 엄마에게 줬던거... 회사에서 나오는 소소한것들., 명절선물 명절 상품권.. 취업해서 처음 받았을때부터 항상 엄마에게 줬던거 그날 그거 나오는거 엄마도 아는데 .,. 자식입장에서 그래요.. 그건 처음부터 내가 엄마에게 자랑할 거리였고 엄마는 자식의 자랑스러운 무언가였고ㅡ 불과 이삼만원짜리 선물세트더라도.,ㅡ 저는 다행히 남편과 같은 회사를 다녀서 문제는 없었지만.. 무슨 마음인지는 알아요. 많이들 겪는거라..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 해보세요. 그선물세트 나도 궁금하긴하다. 이제 그걸 명절에 갈때 나랑 같이 들고가는거 어떻겠냐 그게 더 보기좋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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