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날 전세 집 구하려고 발품 팔아서 돌아다녔어요
전세 A집이랑 전세 B집 각각 다른 부동산에서 보고 왔던 집이 있어요
a부동산에서 보여준 A집은 집주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 해서 계약을 안했고
b부동산에서 보여준 B집은 집주인이 같은 건물에 거주한다는 말이 없길래 계약을 했습니다
(부동산 계약서에 임대인 주소(도로명 주소)와 임차인 계약 주소지(지번 주소)가 다르게 표기가 되어있음)
1000만원 더 주고 B 집으로 계약을 했습니다
미리 저번주에 가구를 사서 오늘 전세로 이사갈 주소로 배송 되었습니다
b부동산에서 비번을 알고 계셔서 미리 말씀 드리고 배송 기사님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그런데 b부동산에서 오기 전에 옆집에서 주인 분이 문을 열어 주셔서 제 가구를 들여보냈다고 배송 기사님께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내일 모레 이사를 가는데 집주인이 옆집에 사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제가 마음에 둔 두 군데 중에서 한 곳이 집주인이 거주해서 계약 을 안했다고 b부동산에 말을 했습니다
b부동산은 그걸 들었으면서도 저한테 옆집에 집주인이 산다고 말을 안 했습니다
집주인 분들은 38년생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중년 아들이 살아요
저는 집을 볼 때 집주인이 같이 거주하는 곳을 피해서 계약을 해왔는데 이번에도 1000만원 더 비싸더라도 B집을 계약을 했습니다
오늘 b부동산에 전화를 하니 부동산에서 집주인 거주 여부를 계약자한테 고지할 의무가 없다고 하시네요..
저는 이미 이사짐 센터와 계약을 해서 이사를 가야하는데..
지금 심정은 뒷통수를 맞은것처럼 배신감이 드네요ㅠㅠ
참고로 예전에 코로나 심했을때 전에 살던 전세 집은 집주인이랑 같은 건물에 거주 했었는데
집주인이 저 없을 때 집에 들어와서 제 물건을 이것저것 만지시고 침대에도 누워서 한참 있다가 나가는 걸 Pet CCTV로 확인 했습니다
소름이 돋아서 그 뒤로는 집주인이랑 같이 거주하는 집은 믿고 거르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이 젊으시면 계약자와 서로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데..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집주인이면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시지 않더라고요..
그뒤로 부터는 발품 팔아서 전세 집을 구하게 되었어요
제가 이틀동안 발품 팔아서 계약한 집인데 너무 허무하네요..
b부동산은 아무 이상 없으니 이사가라고 하네요ㅠㅠ
집주인이 있으면 더 좋다고 저를 설득하시다가
제가 너무 완강하게 거부 표시를 하니 중개사 잘못이 아니니
이사를 가던지 아님 직접 계약할 다른 사람을 찾아 보라고 하네요
오늘 하루종일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우울하네요..
지금까지 모은 돈 다 쏟아 부어서 더 큰집으로 가려고 했던 제 욕심이였던 걸까요..?ㅠㅠ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인생이 뜻대로 되지 않아서 죽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