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어떻게 극복을 해야할까요
알코르
|2023.09.20 01:14
조회 23,896 |추천 56
현 직장 17년차 차장으로 회사생활과 3인 외벌이 가족의
가장으로 살아왔습니다 회사내 평가도 좋으편이라 동기중에
가장 먼저 승진했고 외벌이지만 연봉 6000대에 부족하지 않는
생활이라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요즘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회사에 대한 불만만 생기고 일과 가정에 충실히 살아왔지만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있지않다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하네요
혼자 여행을 떠나볼까? 다 정리하고 귀농을할까?
동남아같은곳으로 이민을갈까?
요즘 참 이런생각만 드네요
어리고 철없는 시기도 아니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있는데 마음이 공허합니다
이시기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 베플ㅇㅇ|2023.09.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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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차 외벌이 아빠입니다. 저는 한 3년전부터 삶이 완전 바꼈어요. 30대를 회사와 가족을 위해 미련하게 일을 했습니다. 계속 되는 야근에 술과 담배에 절어 살고, 주말이면 피곤에 절어서 그냥 시체놀이 하고...그러다 보니 삶의 회의도 오고 번아웃 오고 공황장애 까지...이미 체력도 몸도 무너져 버리니 정신까지 무너지더군요. 돌된 아니 붙들고 밤에 정말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극복한 방법은 정말 간단 했습니다. 일단 체력을 올려보자. 이러다 정말 죽는다. 내 아이는 잘 키워야지...독하게 마음 먹고 야근을 줄이고 밤이고 낮이고 집앞 야산 등산을 했습니다. 397미터 산이라 왕복 2시간...처음엔 정말 죽겠더니...시간이 지나니 자신감이 붙습니다. 관악산 올라보고 북한산 올라보고, 그리고 지금은 15시간을 넘게 산행해도 괜찮은 몸이 되었고, 결과는 엄청 났어요. 나도 뭔가 더 잘할수 있는 사람이란 생각과 제가 엄청 대견 스러워졌습니다. 회사업무도 체력이 올라가니 더 생기가 돌고 머리가 맑고 쉽게 지치지가 않네요. 술을 마셔도 다음날 멀쩡합니다. 더 많은 성과가 나고 승진 하고 연봉이 많이 올랐습니다. 가족과의 시간도 제가 먼저 더 적극적으로 행동을 하니 가정에서도 너무 좋아집니다. 정말 단지 체력을 올렸는데 삶의 가치와 질이 완전히 바뀌고 인생도 바뀌네요. 기적을 바라시나요? 체력을 올리세요. 정말 다 바뀝니다.
- 베플욕구불만|2023.09.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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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갑가지 정비등 들어오면 차량 점검 하듯이 내가 공허하다 생각하면 잠깐 혼자여행 다녀오세요 다녀와서도 공허함은 사라지지 않겠지만 다른 상황에서 나 자신을 마주할 시간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베플벌은윙윙앵앵|2023.09.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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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17년차라니 한 직장에서 오래 버티는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모든걸 만족시켜주는 직장은 잘 없지만 그래도 현재 그 곳에 토대를 잘 닦아두셨으니 일은 그만두시지말고, 주말 혹은 연차를 이용해서 한 번씩 본인이 원하는대로 휴식을 꼭 챙기셨으면 하네요. 안좋은 글들은 뒤로 하시고 쓰니님 행복한 나날들만 보내세요~!!!
- 베플ㅇㅇ|2023.09.2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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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16년까지 직장생활 해봤나요? 16년 직장일 쉽지 않죠 저는 4년차 직장인인데도 이 일을 10년 20년 해온 사람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주부는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누구 한쪽을 깎아내리는게 아니에요) 3년 일하고 번아웃 왔을 때 주위 선배들이 한달 정도는 너무 치열하게, 너무 성과 만드려고 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듯이 마음 놓고 그렇구나~ 하면서 지내보라고 했는데 도움 많이 되더라고요 한달 뒤에도 일하기 싫으면 어쩌나 했는데 한달 뒤엔 정신이 돌아왔어요.. 마찬가지로 연차 몰아쓰고 연휴에 붙여서 2주 정도 쉬면서 가족이랑 시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