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 지내던 이성에게 고백받았습니다
남사친이라고는 하지만 십년이 넘는 기간동안 둘이 따로 만난건 딱 한번 밥먹고 차마신게 전부였고 그외에 따로 긴밀하게 전화나 톡대화를 한적은 없습니다 (안부연락만 주고받음)
다른 친구들과 다 같이 모인 술자리에서 고백받았고
주변 분위기도 ''에이 뭐야~ 진짜야? 니가 얘를?''
이런 분위기여서 말 돌리면서 일단락시켰습니다
얼마뒤 다른 자리에서 또 술에 취해서 고백을 하는데
주변 친구들까지 당황할 정도로 진지하게 얘기하길래
나중에 술 깨고 멀쩡한 정신에 다시 고백하라고 했습니다
고백한 친구포함 다른 친구가
술깨고 고백하면 받아주는거냐고 분위기를 잡길래
''내일되면 술 취해서 기억안난다고 또 고백할것 같으니까
멀쩡한 정신일때 제대로 거절하려고'' 라고 답했습니다
술자리는 엉망이 됐고 어정쩡한 분위기에서 끝났습니다
제 답변이 그렇게 싸가지 없었나요?
다른 친구들을 봐서라도 웃으면서 거절하지 않은게 잘못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