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을 쓰고 참 많은일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결국 입원치료를 받았고 아픈아이와 갓난아이 둘을 병실에서 혼자 케어하며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아이 퇴원 후 저는 고소를 진행하였고 이 일은 이제 형사사건이 되어 수사중에 있습니다.
필요하다면 변호사님도 선임할 생각으로 준비해둔 상태입니다.
두달남짓 된 아기 아기띠메고 경찰서 드나들고 변호사상담 다니며 참 마음이 힘들었고 많이 울었던 것 같네요.
저는 지금 아이들과 친정에 와있습니다.
댓글에 친정어머니는 뭐하셨냐 하셨는데 그 당시 저는 공포에 질려 말도 제대로 못했고(제가 더 말하면 남편을 더 자극하여 무슨일이 생길지 무서웠음) 남편의 폭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상습적이었기 때문에 단순부부싸움이라고 생각하셨데요. (친정2시간반거리)
저희 부모님 저때문에 사위가 돈버는유세나 부리고 버릇없이 굴어도 말한마디 안하시고 늘 참으셨어요. 제가 참 불효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먼저 밀쳤다고 제잘못이라는 분들.
참.. 할말이 없습니다
수사중이라 더이상 언급은 안하겠지만 벌 받아야한다면 받아야죠.
댓글들을 보고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이유는 하소연도 아니었고 내가 지금 이런상황인데 이게 맞는건지 세상 사람들의 생각을 듣고싶었어요. 하도 가스라이팅을 당해서 나중엔 판단이 안되더라구요. 선넘는 댓글들도 많았지만 진심으로 조언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는 분들에게 참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분들 덕에 제가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남편은 글을 봤더라구요. 어떻게 본건지 남편 식구중 누가 보여준건지는 모르겠지만 노발대발하며 니남편 개쓰레기 만드니 좋냐며 또 막말에 저를 비하하며 비아냥거리기까지 했습니다.
엊그제는 자살소동도 있었네요.
다행히 전 친정에 와있는 상태였고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약 친정에 쫓아오면 바로 신고가 되게끔 경찰에서 조치를 해주셨습니다.
이 글도 또 보겠지요. 상관없어요
본인의 본모습을 텍스트로나마 보고 본인의 행동을 세상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보고 느끼길바랍니다.
자꾸 억울하다는데 뭐가 억울한건지 모르겠네요.
남편만큼 멋대로 하고 사는 애기아빠는 본적이 없어서.. (시댁식구들도 남편한테 말한마디 못하십니다)
첫째아이는 지금 많이 불안한 상태라 심리상담과 더불어 트라우마 치료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항상 저의 선택을 존중해주십니다.
많이 도와주시구요.
자세히 밝힐 순 없지만 저는 당분간 친정에서 지내며 다시한번 제 인생을 살아보려 합니다.
정말 많이 힘들겠지만 아이들만 생각하며 밝고 편안한 환경에서 잘 키우겠습니다.
이 글도 이 전글에서도 거짓없이 사실만을 적었음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