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형재 19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아빠께서 저를 혼내셨는데 혼내시는 와중에 생긴 궁금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누구에게도 그것을 물어볼 수 없고, 저희 부모님 연세가 50 초중반이셔서 이곳에 글을 씁니다..양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글이 많이 깁니다. 글이 길어서 읽기 싫으시다면 아랫 부분의 궁금점 내용부터 읽어주세요... 저희 아빠와 비슷한 나잇대의 분들의 다양한 의견이 궁금합니다...
아빠께서 저를 혼내신 이유는 단순한 저희 말 습관 때문입니다. 저는 아빠가 저한테 뭐뭐 하라고 말을 하면 '~ㄹ 거에요' 라고 대답을 합니다. 예를 들어 아빠께서 "이제 자라" 라고 말을 하시면 저는 "이제 잘 거에요" 대답 하는 것 입니다. 저는, 고3으로서, 국어 선택과목으로 문법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할 거에요'도 미래형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자주, 어쩌면 매번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도 자주 혼을 내셨던 습관이지만 그때마다 왜 혼내시는지, 왜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고 제가 대답을 할 때. 가끔 짜증을 내며 대답 해서 그러시는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위에 예시를 들은 상황이 일어났습니다.
상황은, 아빠께서는 거실에 계시다가 잠깐 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려고 하신 것 같고, 저는 늦게까지 방 책상 앞에 불을 켜둔 채 앉아있었습니다. 아빠께서는 나가시려는 도중 제 방 문을 여셔서 저에게 "안 자냐? 이제 자라"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는 그냥 불을 끄려고 다가가며 "아 이제 잘거에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아빠께서는 버럭 화를 내시먀 그 말투 그만 쓰라고, 사람 기분 나쁘게 말하는 화법이라고 말하셨습니다. 그러시면서 '잘 게요'라는 말이 그렇게 어렵나며 말 끝마다 꺼에요,꺼에요 하지 말라고도 덧 붙이셨습니다. 저는 제가 짜증 내면서 말한 것도 아니고 왜 그러시냐고 여쭤봤지만 제가 잘 못한 것을 모르는게 잘못이라며 계속해서 화를 내셨습니다. 그러면서 습관을 고치라고, 사회 나가서도 말 끝마다 꺼에요,꺼에요 이럴 거냐고 하셨습니다. 저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저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상황을 마무리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점은 이것입니다. '~할 거에요'라고 대답 하면 예의 없다고 느껴지시나요...? '~ 할게요'라고 대답을 하는 것이 더 예의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저는 둘 다 미래형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고 제가 짜증을 내며 대답했기 때문에 아빠께서 화를 내셨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혀 아니고 저의 말 습관인 '~할 거에요'라고 말을 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셨습니다. 정말 이렇게 대답하면 예의 없고 기분 나쁘게 들리시는지 궁금합니다. 부모님과 비슷한 나잇대의 분들을 만나 뵙기도 힘들고, 뵙더라도 이런 것을 물어보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이곳에 글을 씁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댓글이 없다면 다시 한 번 더 올릴 것 같습니다.. 그 줌 양해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만약 저의 말 습관이 잘못된 것이라면.. 최대한, 그 말 습관을 고치고 아예 안 사용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의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저희 아빠께서는 회사 내 팀장이시고, 평소 장난기가 많으시지만 엄격하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