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헉.. 낮에 빡쳐서 글 썼던거 까먹고 있다가 인기글에 제 글 있는거보고 깜짝 놀랐어요.
추가로 적자면, 대학때 같은 과는 아니지만 스터디하다 동네가 같아 같이 통학했고
졸업하곤 가끔 쉬는날 일정없으면 동네카페서 만나 수다떨고 회사얘기하고 그러던 사이에요.
걔가 절대 돈이 없는애도 아니에요.
집도 잘살고, 누구나 아 거기 할법한 큰 회사 다니고 있어 연봉도 높고, 평소에 주변사람들 한테 인색하게 굴거나 그렇지도 않았구요. 취미로 직장인 데일리룩 유튜브 영상도 찍는데 구독자가 많진 않지만 명품하고 보세를 적당히 섞어서 옷도 잘입고..저는 잘 모르는 디자이너 브랜드나 패션에 관심도 많은애에요.
암튼 그래서 아까 얘기할때 그냥 평범하고 패션에 관심도 많고 돈이 없는 것도 아닌 그 애가 너같이 호갱처럼 살면안된다는 답답하단 눈빛과 진심으로 꿀팁이라 생각하던 모습이
아 정말 내가 이상한건가? 다들 저러고 사나? 하고 느낄 정도로 확신에 차 있었어서 남들도 그런가 싶어 글을 썼던 거구요..
결과적으론 언쟁하다 둘 다 기분이 상해서 연락 안하고 있습니
아마 인기글 갔으니 그 아이도 이 글 볼 수도 있겠네요.
너 보고 있지? 그거 진상이래
ㅡㅡㅡㅡㅡㅡㅡ
추석때 남친 부모님 보기로해서,
쇼핑몰에서 정장스타일 옷을 사려는데
비싸서 고민하고 있으니까
친구가 자기가 개꿀팁 알려준다는거에요..
대충 기억나는대로 적자면
친구 : 추석전에 배송 오면 추석땐 반품 신청해도 택배기사가 못와서 추석 내내 입을 수 있다.
오자마자 반품 눌러놓고 내내 입다가 끝나자마자 반품해라.
작은 스토어팜 이런데는 무조건 반품 해줘야되고 택같은 것도 없어서 입고 반품 쌉가능하다.
반품 할때도 실밥같은거 살짝 빼서 하면 반품비 무료다.
안해준다 그러면 소보원 신고한다해라. 무조건 해준다
나 : 그건 좀 아닌거 같다. 입던걸 어떻게 반품하냐 그리고 반품비도 안내려고 일부로 옷 실밥 빼는건 좀 선넘은거 같다
친구 : 돈낭비 하지말고 그렇게 해라.
나는 결혼식 갈때 트위드 같은거 항상 그렇게 했다.
조심조심 입으면 되는데 무슨 문제냐 글구 작은데는 녹화도 안해서 오염 생겨도 원래 있었던거라고 우기면 다해준다
넌 돈도 없다는 애가 왜이렇게 사치냐
그런 정장같은 단정한 옷 맨날 입는 것도 아닌데
나 : 나는 그렇겐 안할거다
친구 : 돈타령하면서 천사병 걸려서 거기 사장들 신경쓸바에 니 주머니 사정이나 챙겨라 왜케 답답하게 사냐
다들 세상 이렇게 사는데 니말투 보면 꼭 내가 나쁜사람 같단식으로 말한다. 기분나쁘다
내가 뭐 잘못한 것도 아니고
쇼핑몰에서 반품해주는건 당연한거고 내권리다
소비자보호법이다.
뭐 이런 맥락의 대화 였어요.
저는 상식적으로 좀 이해가 안가거든요..?
입어보고 안맞아서 반품은 한 적 있어도
입던걸 어떻게 반품하나요..? 다들 그렇게 사는데
제가 멍청해서 친구말대로 천사병 걸린걸까요?
암튼 대화하면서 친구가 좀 다르게 보이더라구요..
평소에 밥도 잘사고 그런 친구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