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카테고리를 가장 많이 보신다고 하셔서 주제에 맞지않아도 글을 쓰게되었습니다.정말 자세하게 쓰고싶지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짧게 작성하여 여쭤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쯤 아버지가 재혼을 하셔서 새엄마와 15년 가까이 살았습니다.
(새엄마와 아버지 사이에 동생을 A라고 하겠습니다)
욕은 물론이고, 고아원에 버리지 않은 걸 감사하게 여겨라. 너같은거 한트럭을 가져와도 A 하나가 더 중요하다는 등 이런 말들을 계속 들어왔고, A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이유 및 가정통신문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는 이런 사소한 이유에도 머리채가 잡혀 내던져지고, 무릎 꿇은채 발로 가슴을 차이고 물건을 잡히는대로 던지면 맞고 이런 식으로 초등학생~고등학생 때 까지 살았습니다.
아버지도 새엄마가 이렇게 폭력을 쓰는 걸 알고 계십니다. 알고있음에도 (새)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는지, 상처가 많은사람이니 이해해줘야한다, 잘해준건 왜 기억을 안하냐 이런 식으로만 자꾸 말해서 솔직히 아버지한테도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무리 무슨 합리화를 가져다 붙여도 사람을, 성인이 어린애를 개패듯 패는게 정당해 질 수 있나요..?
성인이 되면 바로 독립을 하고 연을 끊고 살고 싶었으나. 흥신소에 돈만 주면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아는 것 쯤은 껌이라고 말하며, 여태 키워주고 재워준값 등등 생활비를 주지 않으면 부양의무 소송을 할 것 이라는 말도 들어왔어서, 맘처럼 쉽게 잠수를 타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정말 너무 힘겨워서요.. 맞은 상처와 흉터들을 찍어두지 못하고, 경찰에 신고 한 번 못했던 어린날이 너무 후회되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보려 합니다..
초본 교부 제한을 신청하기 위해 이제서라도 가정폭력 상담소에서 상담을 받아 볼 예정인데, 초본 교부 제한 외에도 혹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가족과 연을 끊고 사시는 분들은 혹시 어떻게 하셨는지, 어떻게 살고 계신지 너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