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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보고싶을때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ㅇㅇ |2023.10.01 20:28
조회 4,575 |추천 17
방탈 죄송합니다 근데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제 주변에 없어서요..
20살입니다 만나이로 19살이에요
긴말 안 하겠습니다
아빠가 너무너무 보고싶어요 아빠는 폐암말기로 몇 년 사시다가 급격하게 안 좋아지셔서 올해 2월달에 떠나게 되었어요
요즘따라 아빠 생각이 너무 나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하던데 시간 지날수록 더 아빠 생각만 납니다
요즘 아시안게임 시즌이라 축구 하는데 아빠랑 저랑 축구 정말 좋아했거든요 축구 하는 날이면 약속 있어도 일찍 들어와서 아빠랑 한 경기도 빠짐 없이 다 봤었어요 그래서 전 제가 축구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최근에 아시안게임 축구 혼자 봤었는데 그냥 눈물만 나고 재미가 없었어요 전 아빠랑 같이 보던 그 시간이 재밌고 좋았었던 것 같아요
2022 카타르 월드컵때도 아빠랑 봤었는데 딱 12월 3일 포르투갈 경기만 제가 아빠한테 일방적으로 화난게 있어사 혼자 봤었어요
그때 아빠가 술 진짜 진탕으로 마시고 오셔서 저한테 술냄새 풍기면서 같이 축구 보자고 그랬는데 전 아빠 술 취한 모습 싫어서 혼자 볼 거라고 방애서 패드로 봤었어요 아빠는 저랑 같이 보고 싶어서 안방에서 골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골이다!!!! 00(제 이름)아!!! 골 넣었어!!!!! 이러면서 관심 끌고 제가 아무 말 안 하니까 좀 있다가 티비 끄고 주무시더라고요 카톡으로 저한테 왜 자기랑 축구 안 보냐고 그러시고요.. 이게 너무 후회 됩니다 아니 그냥 요즘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요
제가 아빠랑 음악 취향이 진짜 똑같거든요 제 플리에 아빠 취향 노래가 잔뜩 있는데 노래 들을때마다 아빠 생각이 나요
그냥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요 아빠 장례식장에서 작은 아빠가 저한테 이제와서 말하는건데 너희 아빠 첫번째 소원이 저랑 술 마시는거였대요 첫째딸 20살 됐다고 자기랑 포장마차 가서 술 한잔 마시고 싶어했다고 그러더라고요
제 주변에는 다 아빠가 있는데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아빠가 있는데 왜 저희 아빠는 이렇게 일찍 간걸까요 제 손자 손녀도 보지 못 하고 진짜 못됐어요 아빠가 못됐고 밉고 일찍 간게 원망스러우면서도 너무어무너무 ㄱ보고싶어요 울면서 적느라 글이 두서 없을 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그냥 요즘따라 눈물만 나요



사진은 작년에 아빠한테 생일축하 문자 받은거에요
최근에 제 생일이었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아빠한테 받은 축하문자로 올해에도 축하받은 것 처럼 ㅇ위로 아닌 위로 받았었어요
추천수17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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